‘갤럭시노트3’ - ‘아이폰5s·5c’ - ‘뷰3’ 3파전서 어떤 게 승자될까



[아이티데일리]삼성전자는 지난 9월 4일 ‘갤럭시노트3’, ‘2014년형 갤럭시노트10.1’ 및 베일에 싸여있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공개했다. ‘갤럭시기어’를 통해 ‘입는’모바일기기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고자 하는 삼성에 질세라 같은 날 소니는 ‘스마트워치2’, 퀄컴은 ‘토크’를 공개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월 10일 전작의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5s’및 아이폰 시리즈 최초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를 동시 발표했
다. 이처럼 지난 9월은 향후 모바일 시장 판도를 점할 신작 모바일기기가 연달아 출시된 분주한 달이었다. 이제는 스마트폰 대중화라는 표현이 식상할 만큼 거대해진 스마트기기 시장 규모에 걸맞게, 글로벌 업체들은 보다 전략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할 스마트기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모바일기기들을 살펴본다.

 


삼성, ‘삼성 모바일 언팩’서 유례없는 전 라인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IFA 2013’이틀 전인 지난 9월 4일 베를린 템포드롬 공연장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2013’을 개최,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10.1’, ‘갤럭시기어’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3’는 패블릿(phone+tablet) 제품으로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의 국내 대중화를 선도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시리즈 신작이다.

‘2014년형 갤럭시노트10.1’은 10.1인치 대화면에 2560*1600 고해상도를 무장한 태블릿 제품이다.

삼성 최초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등 삼성 제품과 연동해 전화 기능, 일정/알람/날씨 확인 등 콘텐츠를 음성인식 등 간단한 조작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HW 기술 발달 및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웨어러블(wearable) 모바일 디바이스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모바일기기 전체 라인 신제품을 동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스마트폰 ‘갤럭시S4'가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기록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놓칠 틈을 내지 않으려는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한 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출시는 경쟁사인 애플·구글보다 먼저 스마트워치 제품을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을 배출한 굴지의 기업이지만,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이제껏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 가까웠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기어’를 출시하면서 향후 모바일기기 시장 내 ‘퍼스트 무버’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 이번 ‘갤럭시기어’출시는 ‘삼성식 생태계 전략’의 시발점으로 분석된다. 세계적인 HW 경쟁력, 스마트폰·전자기기 시장에 뿌리내린 두터운 네임밸류 및 수많은 자사 제품 사용자들을 토대로, 기존 자사 스마트기기를 허브로 해 다양한 기기가 연결되는 차세대 커넥티드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이다.

‘갤럭시기어’는 현재 같은 날 공개된 ‘갤럭시노트3’, ‘2014년형 갤럭시노트10.1’에만 연동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0월부터 ‘갤럭시기어’를 ‘갤럭시S4’등 기존 삼성 제품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 제품 외 다른 기기와 연동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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