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GTA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로스산토스를 배경으로 삼은 GTA 5
[아이티데일리] 폭력성과 중독성으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의 인기 콘솔게임‘그랜드 씨프트 오토(GTA) 5’가 출시 사흘 만에 1조원의 수입을 올리며 2013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이는 전 세계 게임, 영화, 음악, 도서 등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거두지 못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GTA 5는 앞으로도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GTA5가 출시 사흘 만에 거둔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750억원)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중형 자동차 5만 여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저평가된 게임산업의 잠재력을 재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이 세계적으로 GTA 시리즈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GTA 시리즈, 폭력성·중독성 원성… 재미·흥행성 보장 그랜드 씨프트 오토(GTA)는 미국 언론매체나 경찰당국에서 사용하는 범죄용어로‘자동차 절도’라는 뜻으로 통한다. 락스타게임즈가 1998년 처음 개발한 GTA 시리즈는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 게임이다. GTA 2까지는 마니아 게임에 불과했지만 GTA 3부터 3D로 개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GTA 3 이후부터 전형적인 TPS게임 형태의 모습을 갖췄고, 속도계를 비롯한 각종 부가 화면이 추가되면서 레이싱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됐다. 여러 장르가 복합돼 있어 정확한 장르를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뜻에서 사용자들은‘샌드박스’게임이라고 구분하고 있다. 샌드박스 게임은 심즈, 심시티와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념이었지만 GTA 시리즈의 상업적 성공 이후에 단어의 개념이 깊어졌다.

GTA 시리즈는 폭력성, 선정성, 중독성 탓에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고, 해외의 경우 판매금지 판정을 받은 국가도 많다.

GTA 시리즈의 큰 특징은 한정이 없는 자유도이다. 미션을진행하지 않더라도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거나, 행인들을 이유 없이 폭행하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다른 게임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스토리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에도 예외는 있다. 어린이와 관련된 범죄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 시리즈에서는 어린이가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만국 공통으로 금기시되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GTA 시리즈가 악영향이 우려되는 게임임에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는 어떤 게임도 따라올 수 없는 자유도 때문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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