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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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를 이끄는 키워드(5) - SNS생각의 공유, 페이스북·카카오톡 탄생 시켰다

[컴퓨터월드] SNS는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바꿨다.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동일한 가치관, 생각을 더 빨리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여러 기업들이 SNS 산업에 접목하며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최근 수년 동안 부동이었던 포춘500, 글로벌2000에 포함된 업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구글, 네이버 등 전통적인 인터넷 업체는 여전히 대형 인터넷 기업이지만 신흥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로 추격을 시작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은 전통적인 인터넷 기업 못지않은 인지도,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다.

SNS를 경제의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주역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등장한 온라인 창업세대다. 소자본으로 PC를 통해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새로운 창업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여러 형태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SNS, 전통산업 넘어설 새로운 가치

SNS 태동 초기에만 해도 전통 산업의 선두업체는 변함없이 그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바뀌었다. 초기에는 소수의 전통 기업들만이 SNS를 산업에 접목하며 동참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기업이 이 변화에 뛰어들고 있다.

알티미터그룹 오양 연구원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SNS는 인터넷을 통한 생각과 정보를 넘어서는 그 무엇”이라며 “SNS는 더 많은 전통산업을 넘어설 새로운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전통기업들은 신생업체들이 이 기술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만 보지 말고 이 흐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 경영 측면에서 SNS는 대외 소통과 마케팅 활동에 효과적인 채널로 각광 받고 있고, 비즈니스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SNS를 저렴하지만 효과적으로 광고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기반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등 사업과 SNS 연동해 수익 창출

그루폰은 광고 및 판매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한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SNS와 연동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자들에게 상품 판매에 대한 일정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
그루폰의 영향이 국내에도 반영되면서 티켓몬스터, 쿠팡 등 수백 개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자 측면에서는 온라인 광고나 전단지보다 더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고, 소비자 측면에서는 파격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셜커머스 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소셜커머스라는 SNS를 통한 마케팅은 기업 측에서는 광고비용을 줄여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고, 소비자의 정보 탐색 비용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생산 과정에 소비자 의견이 반영되면서 소비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고, 기업은 자신들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기업들은 자사가 구축한 SNS와 관련된 사업을 접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인맥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링크드인’은 200여개국 1억명 이상의 구직자 경력과 신상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이 찾는 인재와 가장 유사한 구직자를 추천해 주고 있다.

구직자들이 등록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따라 19.95달러부터 200달러까지 차별적인 가격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구인을 요청한 기업들에게 벌어들이는 수수료, 구직자들의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료, 사이트 구인 광고 수수료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삼성전자 페이스북 페이지

 

사용자 데이터가 SNS의 힘

이같이 SNS가 힘을 갖는 것은 많은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내놓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전 세계 이용자는 11억5000만명으로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1분마다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246만개의 새로운 포스트가 올라오고, 180만명이 ‘좋아요(likes)’를 누른다. 60초마다 추가되는 데이터양은 무려 350기가바이트나 된다.

이처럼 SNS는 지리적, 문화적, 언어적 경계를 허물고 관심 있는 기업들과도 친구 맺기를 권유하며 더욱 복잡한 관계망의 지도를 그려가고 있다. 또 수억 명의 개인 프로필과 관계망 정보까지 보유하고 있다.
 


▲ 카카오톡을 이용한 마케팅 사례

 

신뢰성·개인정보 유출 등 해결과제

하지만 SNS의 영향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게 아니다. 경제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으로 오히려 광고 홍보만 넘쳐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소셜커머스라는 새로운 쇼핑 방식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이 과정에서 사용할 수도 없는 쿠폰이나 할인권 등이 판매되거나 SNS를 통한 불법 광고, 홍보 등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SNS를 통해 소비자의 정보 검색에 필요한 비용을 줄여준다는 이점을 악용해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SNS를 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누출되는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도 크다. SNS는 사용자 사이의 관계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사용자의 프로필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유출은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매우 큰 위협이 될 수 있고 다양한 공격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신중히 다뤄져야 하지만, SNS 시장은 형성단계에 있어 이와 같은 문제점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 카카오톡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기업사례

 

SNS 신뢰성 보장하기 위한 연구 필요

SNS는 다양한 방향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에 비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취약성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기술적으로 다양한 고민들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실제 산업에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SNS 특성상 기존 PC 환경에서 사용한 제약적인 도구들을 사용할 수는 없다. 시스템등록단계에서 인증서 등을 사용한 사용자 인증을 수행할 수도 없고 유통되는 정보를 전자서명과 같은 암호기술을 통해 보장할 수도 없다. 이 같은 환경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SNS 구성요소들에 대해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ICT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고객의 요구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급격한 시장 변화를 비즈니스에 신속하게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유익한 가치를 제공하는 게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같은 측면에서 기업들은 SNS를 어떻게 자사의 기업 활동에 활용할지, SNS를 통해 어떻게 자사의 서비스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수많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SNS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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