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 MS코리아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 총괄 부장

 


▲ 김영욱 MS코리아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 총괄 부장




[컴퓨터월드] “윈도우즈가 굉장히 작아지면, 하나의 칩·모듈로 모든 가전제품에 들어가고, 그를 통해 소통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1996년 빌게이츠가 한 말이다. 18년 전 빌게이츠가 상상했던 미래가 현재 IoT라는 흐름으로 도래하고 있다.

IoT의 최종 단계는 온전히 기기끼리만 통신하는 형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통신이 있어야 한다. 기계들끼리 서로 곧장 이해할 수 있는 머신 랭귀지(machine language)를 정의하는 것, 이것이 새로운 통신을 구현하는 방법이다.

모든 기기 간 일목요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머신 랭귀지가 정의되기 전까지는 성능적으로 안정적인 스마트 디바이스가 기기 간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과도기에 불과하다.

IoT란 비단 스마트 디바이스뿐 아니라 모든 기기가 최대한 사람의 개입 없이 서로 소통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MS는 윈도폰, 서피스가 PC와 심리스(seamless)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OS 레벨에서 더 많은 외부장치와 연동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마련, 그를 기반으로 MS 스마트폰, 태블릿을 개발한 것이다.

또한 MS는 제조, 의료, 자동차 분야에서 지속해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윈도우즈 임베디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윈도우즈 임베디드는 PC와 매끄럽게 연결된다. 전 산업 분야에서 핵심 시스템 대부분이 윈도우즈 PC로 구성돼 있어, 윈도우즈 임베디드의 수요는 무궁무진하다.

IoT 시대에서 기기 간 연결은 2단계, 3단계 이상으로 복잡해질 것이고, 그렇게 다각화된 IT 환경이 윈도우즈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PC를 기반으로 한 MS의 디바이스 콜라보레이션 전략은 보다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기기 간 소통을 실현, 고객에게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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