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올해 국가정보화 사업은 최근 IT추세에 따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모바일 등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강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국가정보화 사업에 4조9186억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입법부와 사법부를 포함한 51개 중앙행정기관은 786개 정보화 사업에 3조9404억원, 244개 지방자치단체는 5990개 사업에 9782억원을 투입한다. 중앙행정기관의 사업 수는 지난해보다 56개(7.7%), 예산은 9427억원(31.4%)이 늘었다. 지자체도 지난해보다 사업 수는 253개(4.4%), 예산은 469억원(5.0%) 증가했다.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은 4대 전략으로 구분되고 ▲정보화를 통한 창조경제 견인 1조1236억원(28.5%) ▲국가사회의 창의적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1조8470억(46.9%) ▲국민의 창조역량 강화 2782억원(7.1%) ▲디지털 창조한국 인프라 고도화 6916억원(17.5%) 등으로 나뉜다.

중앙행정기관의 201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부문별로 ▲국정과제의 본격 추진 지원 ▲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 등 IT 신기술 확산 및 융복합 촉진 ▲모바일 환경으로의 전환 확대 ▲정보보안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 등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된다.

국정과제 본격 추진 지원은 정보화를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 및 국민행복 실현, 정부3.0 구현 등 국정과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로, 총 154개 사업에 6796억원이 투입된다.

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 등 IT 신기술 확산 및 융복합 촉진은 범정부적으로 유망 IT 신기술을 공공 및 생활·산업현장에 적용·확산해 수요를 창출하고, 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업 35개에 665억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33개 1252억원, 사물인터넷 사업 17개 516억원 등 총 2433억원이 투자된다.

모바일 환경으로의 전환 확대에 대한 예산은 55개 공공분야 모바일 서비스 제공사업 119억원, 18개 모바일 서비스 인프라 조성사업 215억원, 2개 차세대 모바일 분야 기술개발 346억원 등 680억원이다.

정보보안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 등을 위한 사업은 185개 정보보호 사업의 2460억원, 7개 건전한 인터넷문화 조성사업 181억원, 15개 디지털격차 해소 사업 379억원 등 30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 관련부처와 협업해 시행계획과 예산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정보화 분야의 신규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