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 및 검역에 활용도 높아

 

 

[컴퓨터월드]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출입국관리 및 수출입물품 검역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의 초기증상 중 하나는 발열이다. 따라서 적외선을 감지해 정밀하게 인체, 사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열화상 카메라가 입국자들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계측기기 전문기업 한국플루크(대표 전하연)은 최근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플루크의 최신 열화상 카메라 제품인 ‘플루크 Ti400’의 8월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전까지 열화상 카메라는 전기·환경 분야 및 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질병 등 다양한 재해를 예방, 관리할 수 있는 장비로도 쓰이며 그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하연 한국플루크 대표는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당시에도 각 검역소 및 시도 보건소에 많은 열화상 카메라가 공급됐다. 싱가폴의 경우에는 검역소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회사 건물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확산을 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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