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l, IT 인프라 관리 포인트 줄이고 자동화하는 미래 데이터센터 전략 발표

 

▲ Dell 코리아는 7일 미래 데이터센터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성준 Dell 코리아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컴퓨터월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 Deifned Data Center, SDDC) 기술이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가 통합(converged)돼 하나의 시스템으로 함께 관리되는 환경을 말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로 가게 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별도 운영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탠 뉴엔 Dell 아태 및 일본 지역 세일즈 엔지니어 담당 디렉터는 7일 Dell의 미래 데이터센터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Dell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가 통합된 통합 시스템 제품이 SDDC 전략의 실현이며 미래 IT라고 강조했다.

Dell 측은 모든 인프라 구성요소가 통합된 통합 시스템을 채택해 SW 중심으로 관리하면 CAPEX(설비투자 비용), OPEX(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OPEX 측면에서의 이점이 IT 부서를 ‘돈 쓰는 부서’에서 ‘돈 버는 부서’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케빈 노린 Dell 글로벌 서버 플랫폼 담당 디렉터에 따르면, 기존 사일로 인프라 구조(인프라 구성요소가 통합되지 않은 형태)에서 IT 부서는 업무 시간의 약 70%를 인프라 관리에 투자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IT 부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할 뿐 선제적으로 활동하지 못한다.

스탠 뉴엔 디렉터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가 별도 사일로로 운영되는 환경은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이게 다 통합이 되면 비용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모든 CIO들은 IT 부서가 현업 부서의 파트너로서 회사의 이윤과 매출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조직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IT 부서 직원들이 디바이스를 유지보수, 관리하는 쪽에는 덜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시스템을 활용하면 인프라 관리 포인트가 줄어든다. 나아가 통합 시스템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면 IT 부서가 일일이 관여하지 않아도 프로비저닝,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이로써 IT 부서는 단순 유지보수가 아닌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결국 비즈니스의 혁신을 돕는 부서로 거듭날 수 있다는 비전이다.

김성준 Dell 코리아 부사장은 “2015년은 IT와 비즈니스의 융합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IT가 IT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IT가 비즈니스와 융합해서 어떻게 회사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까 하는 부분이 2015년 가장 큰 화두가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합 시스템 시장은 100% 서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노린 디렉터 역시 “(Dell 측은) Dell 서버가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관리가 용이한 서버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Dell 엔터프라이즈 사업부가 통합 시스템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Dell 코리아 측은 국내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이 저성장세, 혹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2014년에도 자사가 두 자리수의 비즈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5년 비즈니스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준 부사장은 “Dell 코리아는 고객들이 빅데이터·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SDDC를 구현하거나, IT 인프라를 유닉스 서버에서 x86 서버로 마이그레이션함으로써 IT 비용을 절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을 도우며 올해도 두 자리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발빠른 재품 개발로 승부를 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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