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엑스 수키 린 (Suki Lin) 아태지역 수석 이사

네이티브엑스 수키 린 (Suki Lin) 아태지역 수석 이사
네이티브엑스 수키 린 (Suki Lin) 아태지역 수석 이사

[컴퓨터월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이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모바일 마케팅의 에코시스템도 변화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19는 모바일 마케팅은 물론 경제 전반에 새롭게 사고하는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비즈니스 생태계의 다변화 필요성이 증가했는데 기업들 역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적극적으로 다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모바일 마케터가 동남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러한 변화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 동남아 시장의 급부상이다. 특히 동남아 국가는 그동안 중국이나 베트남 위주였던 생산 생태계의 다변화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동남아를 단순히 생산기지나 저렴한 인건비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 차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동남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먼저 인구 수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 2021년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의 전체 인구는 약 6억 6,71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약 8%를 차지한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북미, 유럽 및 북 아시아 등의 세대별 인구분포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실제 동남아지역은 20세 이하 33.9%, 20-54세 생산가능 연령은 53.7%로 젊은 층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모바일 사용자의 증가 추세에도 주목해야 한다. 2021년에만 인터넷 사용자가 4,000만 명이 늘어났다. 인구의 75%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 중 하나이다. 기술 분야 역시 급성장하고 있으며 자본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핀테크, 헬스케어, 교육 등의 성장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은 특히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고무적인 것인 K로 대변되는 K-팝(K-POP), K-드라마(K-DRAMA)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한국제품 및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처럼 미국, 일본 등 이미 기반을 구축한 국가나 이들 기업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엷기 때문에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넓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모바일 마케팅은 페이스북, 틱톡, 유튜브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들 3개 플랫폼이 동남아시아 인터넷 사용자의 96%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튜브, 와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틱톡, 핀터레스트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은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 가장 지배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틱톡도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태국 역시 틱톡의 주요 시장이다.

영어권 인구가 많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현지화에 답이 있다

이처럼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화다. 동남아 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인종과 식습관 등이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현지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동남아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구성된 북 아시아와 비교해서도 다른 점이 상당하다. 따라서 현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지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모바일 게임 ‘레인 오브 드래곤’의 태국 캠페인 사례에서도 모바일 비즈니스 성공에 현지화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중국 춘추 전국 시대를 테마로 한 롤 플레잉 게임 ‘레인 오브 드래곤(Reign of Dragon)’이 태국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태국 시장 현지화에 전문적인 네이티브엑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지의 트렌드를 반영한 크리에이티브 소재를 활용한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탑미디어 그리고 현지의 KOL(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멀티 미디어 캠페인 전략으로 CPI의 30% 감소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국가에서의 모바일 마케팅 성공의 관건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최적의 현지화가 가능한 파트너와의 협업이라 할 수 있다.

네이티브엑스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모 그룹 모비스타 산하의 핵심 애드테크 마테크 브랜드로써 전 세계 17개의 오피스, 1천 명 이상의 현지화 인력과 200개 이상 지역의 현지 캠페인을 진행한 경험으로 이들 지역을 개척하려고 하는 한국기업의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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