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업 PaaS 전환 소요 시간 및 비용 절약 가능…기술 유연성 확보도

[컴퓨터월드]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숙제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클라우드(SaaS)로의 전환이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그릇으로 부상한 클라우드 위에서 SW를 구동하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신규 비즈니스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상황에서 SaaS 생태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플러그페스트(Plugfest)’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K-PaaS)과 적합성 인증을 받은 복수의 상용 플랫폼(PaaS, 상용 플랫폼 SW) 환경에서 SaaS가 호환되는지 검증하는 행사다. SaaS 기업과 PaaS 기업, 이용자 등에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aaS 산업 활성화 위해 개방형 표준 PaaS 필요

최근 많은 국내 SW기업들이 SaaS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쏟고 있다. 하지만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많은 허들이 존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클라우드 분야 진출 기업의 SW 관련 사업추진 애로사항으로 자금 및 투자유치 부족(41.0%), 수요 및 수익성의 불확실성(21.4%),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 부족(13.2%), 표준화된 PaaS 미비(10.0%) 등 순으로 SaaS 전환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및 투자유치 부족에 대한 부분, 수요 및 수익성의 불확실성, 성공사례 부족 등 자본과 관련된 사안을 제외하고 기술적인 차원에서 표준화된 PaaS가 없다는 점이 SaaS 산업 활성화를 늦추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 PaaS 표준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숭실대학교 최종석 교수는 “SaaS 기업을 늘리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SaaS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운영될 수 있는 표준 PaaS가 필요하다. 일례로 기업이 A사의 IaaS와 PaaS 위에서 SaaS를 개발, 운영할 경우, B사에서 SaaS를 전부 재개발하다시피 하는 과정을 겪어야 B사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SaaS를 운영할 수 있다. A사와 B사를 관통하는 공통된 PaaS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표준화가 돼야 편하게 SaaS를 개발할 수 있고 비즈니스로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석 교수는 “실제로 유럽연합(EU)의 경우 SaaS가 특정 PaaS에 종속되지 않도록 ‘EU 클라우드 얼라이언스’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비유럽권 기업 위주의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고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고, 유럽 법률 및 표준에 적합한 데이터, 컴퓨팅 및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방형 차세대 클라우드 및 에지 인프라 유통 환경을 만들고 있다. 특정 플랫폼 종속에서 탈피해야 SaaS 산업도 자생할 수 있고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개방형 표준 PaaS 위에서 자생할 수 있는 SaaS 생태계가 존재해야 국내 SaaS 산업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EU 클라우드 얼라이언스에 대한 설명 (출처: European Cloud Initiative(2016), GAIA-X(2019), European Strategy for Data(2020))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PaaS’

그렇다면 국내 개방 형태의 표준 PaaS는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이미 존재한다’다. 바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A)에서 주도하고 있는 K-PaaS다. K-PaaS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상호운용성 및 호환성을 보장하는 클라우드 생태계를 의미한다. 또한 K-PaaS는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참조모델이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센터에서 개발해 공개하는 오픈소스 SW인 구현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국내 K-PaaS와 적합성 인증을 취득한 PaaS 기업의 CTO는 “현재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선진국은 PaaS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PaaS를 활용한 정부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 채택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PaaS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면서 “만약 한국에 K-PaaS와 같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 부재했다면 국내 수많은 SW, SaaS 기업들은 특정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 간에 상호호환성이나 상호운용성이 보장되지 않아 클라우드 사업자(CSP)에 종속되고 기술 유연성이 부족해지고, 경제적 비용 증가는 물론 해당 플랫폼의 기술과 서비스에만 의존하게 돼 혁신이 제한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이러한 문제는 국가적 측면에서도 기술 주권을 손실해 국가의 중요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제어력을 낮추고 국내 기술 산업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심각할 경우 국가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PaaS가 SaaS 활성화를 넘어 국가 기술 경쟁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5단계 시나리오 거쳐 검증 진행…정부 지원도

현재 우리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PaaS 산업과 SaaS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하고 각 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고자 ‘플러그페스트(Plugfest)’라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적합성 인증을 받은 상용 PaaS 환경에서 SaaS 상호 호환을 검증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플러그페스트는 ‘연결’을 뜻하는 ‘플러그(Plug)’와 ‘축제’라는 의미의 ‘페스티벌(festival)’의 합성어로 공개된 장소에서 다양한 기업이 실시간으로 호환성 및 상호운용성을 실증함으로 다양한 제품이나 솔루션이 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행사다. 상용 PaaS 간 호환성을 확인하고 SaaS가 특정 PaaS에 종속되는 문제를 해결해 SaaS 시장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SaaS 기업과 PaaS 기업, 이용자 측면에서의 플러그페스트 가치 (출처: NIA)
SaaS 기업과 PaaS 기업, 이용자 측면에서의 플러그페스트 가치 (출처: NIA)

플러그페스트의 시나리오 순서는 △프로젝트 등록 △리소스(자원) 생성 △파이프라인 동작 △서비스 접속 및 정상동작 △운영 모니터링 등 5단계로 나뉜다. 먼저 프로젝트를 등록한다. 배포할 SaaS의 소스코드를 온라인 저장소(깃허브, Github)에 저장·등록한다. 다음으로 K-PaaS와 적합성을 인증받은 상용 PaaS를 이용해 클라우드 배포·운영 환경을 구성하고, 온라인 소스코드 저장소와 연결해 자원을 생성한다.

세 번째로는 파이프라인 동작이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빌드, 컨테이너 생성, 각각 클라우드 플랫폼에 컨테이너 이미지 배포 등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의 소스코드 수정 시 프로젝트 훅이 이벤트를 감지해 소스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네 번째는 서비스 접속 및 정상 동작을 확인하는 단계다. 각각 SaaS에 접속해 동작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는 서비스별로 정상적으로 로그인됐는지, 서비스 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등을 검사한다.

마지막은 운영 모니터링이다. 정상 배포된 서비스가 각각 클라우드 플랫폼 포털 및 모니터링 화면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모니터링한다. 이때 SaaS 특징을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돼야 한다.

숭실대학교 최종석 교수는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상용 플랫폼에 대한 종속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즉 종속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상호호환성이 보장되는지 검증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기술적 유연성이 제공될 수 있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변화할 때 빠른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플러그페스트 검증 과정에서의 주안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OPA 기술분과는 K-PaaS 참조모델을 발간한 바 있다. 이는 다양한 오픈소스 기술을 추진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택을 따르고 있다. 또한 표준화 분과에서 K-PaaS 참조모델을 바탕으로 정보통신단체표준을 개정(12월)했다. K-PaaS 참조모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기술하고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K-PaaS 참조모델 기반 정보통신단체표준을 준수해 개발한 상용 PaaS는 모두 상호호환될 수 있다”고 말하며 K-PaaS와 상용 PaaS 간 표준을 설명했다.

실제 2022년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미니 플러그페스트가 진행됐다. 총 3개의 SaaS와 4개 PaaS 솔루션이 검증됐다. 사이람의 ‘NetMiner365’의 경우 나무기술의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와 ‘K-PaaS’, 네이버클라우드의 ‘NKS(Naver Kubernetes Service)’ 등 3가지 PaaS 환경에서 호환·이식됨을 검증했다. 타이거컴퍼니는 ‘NiCloud’라는 SaaS를 티맥스클라우드의 ‘하이퍼클라우드(Hypercloud)’, ‘K-PaaS’, ‘NKS’를 기반으로 검증했다. 숭실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교 강서캠퍼스는 ‘오픈랩 포털’을 개발했는데 이 역시 이노그리드의 ‘SECloudit’, ‘K-PaaS’, ‘NKS’에서 구동, 검증했다.

2022년 플러그페스트에 PaaS 기업으로 참여한 나무기술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국내 최초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출시한 이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는데, 지난해 플러그페스트를 통해 수천 곳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빅데이터 분석 SaaS, 넷마이너365를 우리 PaaS 플랫폼상에서 배포 및 서비스 운영 검증을 했다. SaaS 기업 육성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PaaS 부문에서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이람 측 관계자는 “플러그페스트에 참여해 확보한 SaaS의 확장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공공기관에서 고객 저변을 더욱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aaS 기업-PaaS 기업-이용자 등 가치 확실해

플러그페스트를 통한 상호호환성 확인은 기업이 플랫폼 이동을 위해 재투자하는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특정 기업 플랫폼의 종속성을 해소하고 상호호환성이 확보된 생태계 조성을 통해 SaaS 마켓플레이스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플러그페스트의 경우 검증 작업에 참여하는 SaaS 기업과 PaaS 기업, 이용자 등 각각 계층에서 장점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SaaS 사업자의 경우 추가 개발 없이 단일 SaaS로 다양한 플랫폼에 SaaS를 배포할 수 있게 되고 하나의 PaaS에만 종속되지 않아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aaS 기업 측면에서는 상호호환성이라는 결과물이 국내 플랫폼 생태계의 통합과 확장을 촉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국내 PaaS 시장 규모가 확대돼 비즈니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SaaS를 플랫폼 제약 없이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PaaS 및 IaaS의 시장 또한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OPA 관계자는 “상호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개방형 표준을 개발하는 것은 복잡하고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특정 기업이 홀로 추진할 수도 없다. 생태계의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과 협력이 반드시 요구된다. 플러그페스트는 클라우드 생태계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상호호환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개 검증·홍보하는 장(場)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며 플러그페스트의 가치를 설명했다.


더 많은 벤더와 기술 전문가, 개발자 참여해야

플러그페스트가 목표로 하는 ‘SaaS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더 많은 기업과 기술 전문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

이에 대해 숭실대학교 최종석 교수는 “플러그페스트는 다양한 벤더들이 모여 자신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기술 축제다. 더 많은 벤더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된다면, 기술 전문가 및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킹이 활성화되고 업계 협력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축제를 통해 벤더들은 기술적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는 동시에, 제품을 개선해 확장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국내 PaaS 및 SaaS 시장의 기반을 빠르게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플러그페스트에서 중심축을 맡고 있는 개방형 표준 PaaS인 ‘K-PaaS’ 역시 보다 많은 SaaS, PaaS와 호환되기 위해 업계 표준을 준수하며 다양한 플랫폼 및 기술과의 상호 운용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 같은 방향은 벤더 종속성을 감소시키고 사용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국내 PaaS 기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개방형 API와 표준을 채택함으로써, 광범위한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혁신을 촉진하고 클라우드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K-PaaS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광범위한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개발 비용 절감 및 더 빠른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해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업계 관계자는 “K-PaaS를 중심으로 더 많은 SaaS가 상호 호환되기 위해 정부에서 K-PaaS 호환성 시험인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SaaS가 상호 호환되는 생태계 조성하고 여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및 산업계에서는 민간 중심 협의체인 OPA를 활성화해 국내 민간 중심 오픈 플랫폼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상호 간 긴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K-PaaS를 지속 가능하게 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과 영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펍 2024 위드 플러그페스트 열려

지난 12월 13일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펍 2024 위드 플러그페스트(Open Cloud Platform PUB 2024 with Plugfest)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대해 OPA 측 관계자는 “플러그페스트는 개방형 클라우드 표준인 K-PaaS를 중심으로 상호운용을 가능하고 호환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축제였다”면서 “멀티·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상호호환됨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오픈마루, 에스엠시스템, 타이거컴퍼니, 클라이온 등 SaaS 기업이 참여하고 K-PaaS 적합성 인증을 받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나무기술, 이노그리드 등이 호환성 검증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을 지원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에서 PaaS 기반 서비스 이전 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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