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의 AI 솔루션 개발’ 추진…고객 니즈 충족과 신뢰 확보 총력”
[컴퓨터월드]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
가온아이는 2000년 설립된 그룹웨어 및 협업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초연결-초지능 정보사회의 중심에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협업솔루션 및 그룹웨어 개발&구축, 클라우드(SaaS) 서비스를 비롯해 공공사업(온나라, 기록관리), 유통사업 등을 통해 고객사의 IT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약 80%가 전문 개발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000여 고객사를 보유해 차세대 업무 환경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온아이는 현재 AI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AI가 가진 특장점을 활용해 기존의 사람 중심 솔루션에 AI를 접목, 기존의 정형적이고 획일적인 소통 및 협업 방식을 더욱 강화하고 보다 나은 소통과 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온아이의 비전과 목표
가온아이는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과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IT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IT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가온아이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데이터 보안, 시스템 통합,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구축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온아이는 국내 IT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뷰
“LLM기술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솔루션에 접목시키는 게 최우선”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
Q. 가온아이의 AI 관련 전략과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설명하자면.
“어떻게 해야 인력과 자본이 미약한 가온아이가 AI 흐름에서 낙오하지 않을 것인가” 이를 전제로 가온아이의 AI 전략을 준비했다. 기본 방향으로는 ChatGPT 출시 이후의 LLM(거대 언어 모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솔루션에 접목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인력 양성’에 대해 포커스를 뒀다.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다. 가온아이는 AI 기술을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고, 고객사의 데이터에 대한 검증(PoC)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AI 기술 검증 및 적용’하는 것이다.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소통 및 협업을 지원할 수 있는 AI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각 솔루션 모듈에 적용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AI 중심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기존의 솔루션 개발 방법으로 사용하는 개발자가 직접 코딩으로 알고리즘을 작업하는 방식이었다면, 기존의 코딩 방식에서 벗어나, 알고리즘을 자연어로, 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 담당자가 직접 작업할 수 있게 하고 더욱 효율적이고 맞춤형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의 AI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사의 정보 보안 정책에 따라 공개된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사 전용 경량화 거대 언어 모델(sLLM) 등의 독립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실제 제품 및 서비스에 AI가 적용이 어떻게 될 예정인지.
먼저 ‘토크(Talk) 솔루션 LLM 기반 AI 적용’을 통해 대화 요약하기 기능을 비롯 사진 설명하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진 설명 기능에서는 메신저를 통해 발송된 사에 대해 자동으로 설명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이미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사진에 있는 글자를 판독하여 텍스트로 변환하는 OCR(광학 문자 인식) 기능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진 속의 텍스트를 쉽게 추출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그룹웨어·협업 솔루션 RAG+LLM 기반 AI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은 RAG 아키텍처를 구축하여 내부 데이터 처리에 있어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RAG 구축으로 기존의 키워드 중심의 검색(단어 검색 또는 낮은 수준의 연관 검색)을 벗어나 임베딩 벡터(Embedding vector)를 사용해 의미 기반의 검색을 지원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AI 문서 작성 기능을 개발해 이메일, 마케팅 문구, 기획안 등의 각종 콘텐츠 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덧붙여 AI를 통해 문서요약이나 문서특성파악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긴 글이나 복잡한 문서를 AI가 간결하게 요약해 줌으로써 사용자는 문서의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AI 문서 특성 파악 기능을 통해 문서 내의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사용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시할 수 있다.
Q. AI를 적용시키면 어떤 기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보는지.
먼저 토크(Talk) 앱은 데스크탑과 모바일 환경을 모두 지원하므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LLM 기반 AI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장소나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다. 또 텍스트 대화뿐 아니라 사진, 첨부파일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LM 기반 AI가 멀티모달 데이터를 처리하고 확장하는 데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미지 분석이나 파일 내 문서 요약 기능 등을 AI가 처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단체대화방 기능을 회의실 형태로 확장하면, 미리 안건을 등록하고 AI가 안건을 리뷰하거나 회의록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통해, 페이퍼리스(Paperless) + AI 회의실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회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서 그룹웨어와 협업솔루션에서는 기존의 키워드 검색을 넘어, 의미 기반 검색을 지원함으로써 내부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보안 우려가 있다면, 온-프레미스(On-premise)형 LLM을 설치해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LLM을 활용하면 이메일 작성, 마케팅 문구 생성, 기획안 작성 등 콘텐츠 작성 업무를 AI가 지원하고 긴 문서 요약 기능과 문서 핵심정보 추출기능을 통해 복잡한 문서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업무 대응 속도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Q. AI를 통해 가온아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명하자면.
가온아이는 고객사에서 사용하는 ERP나 HR 솔루션과의 연동을 위해 ‘이지폼 빌더(ezForm Builder)’라는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 툴을 통해 전자결재 연동개발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개발에 소요되는 공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가 HTML 양식을 변환하고 JSON 항목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작업을 지원해 개발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할 부분을 줄여 개발속도를 향상시키고 공수를 줄일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추후에는 AI가 자바스크립트 등 개발 코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