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집중 투자해 올해 신제품 5종 출시…AI융합연구센터로 미래 준비 완료”

[컴퓨터월드]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 도약 위해 사업 다각화

한싹은 1992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기술력을 탄탄하게 다지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융합보안 기업이다. 2008년 출시한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500여 개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러한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싹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3년 한싹은 연결기준 매출 241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0%, 41.9%, 46.5%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가 망간자료전송 솔루션과 공공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장 덕분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한싹의 주요 사업분야 및 솔루션은 ▲네트워크 보안 망간자료전송 ▲시스템 보안 통합 솔루션 ▲클라우드 영역분리 솔루션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CDS ▲AI 서비스 ▲홈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안 전자팩스 등 다양하게 확장돼 있다.


ACE 전략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한싹은 상장 이후 ‘AI·클라우드 에이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ACE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ACE 전략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확장(Expand)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기존 보안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AI와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신사업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한싹은 연간 매출액의 1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집중했고, 올해 상반기 신제품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도 3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AI 융합연구센터 설립, 차별화된 AI 서비스 개발 추진

한싹은 이미 4년 전부터 AI와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왔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주로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AI 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해 AI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AI 센터를 설립하고 AI 사업을 추진하는 유일한 보안 기업임을 자부한다. AI 센터에서는 AI 보안, 재난·안전, 교육·행정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AI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어디든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경량화언어모델(sLLM)을 개발,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구독형 ‘AI 메일보안 서비스’ 서비스 중

최근 이메일 해킹 수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악성 메일 공격과 신종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안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 국가산하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싹은 이러한 보안 이슈를 반영해 구축 및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는 클라우드 구독형 AI 메일보안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를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등에 제공하고 있다. 한싹의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AI 기반의 지능형 악성 메일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스팸 및 APT 공격 등 메일을 통한 외부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메일보안 체계를 강화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한싹은 공공 및 민간의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안전 분석 시스템’과 ‘재난 대응 AI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폭설, 지진, 산사태를 사전 감지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 지하차도 침수 자동차단 시스템, 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 등과 데이터가 연계되는 지자체 관제센터를 통해 다수의 경험을 축적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한싹은 시민의 편의성과 체감 향상에 중점을 둔 AI 서비스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뢰 데이터 기반의 답변 생성 AI 솔루션 ‘에이치에스 메이트큐(HS Mate-Q, 가칭)’와 보고서 생성 AI 솔루션 ‘에이치에스 메이트알(HS Mate-R, 가칭)’ 등을 개발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인터뷰

“AI 클라우드 융합기업으로서 ‘한싹 3.0’ 시대 본격화할 것”

한싹 AI융합연구센터 수석 연구원 장동원 박사

한싹 AI융합연구센터 수석 연구원 장동원 박사
한싹 AI융합연구센터 수석 연구원 장동원 박사

Q. 한싹의 AI 역량에 대해 소개해달라.

한싹은 이미 4년 전부터 AI 연구소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AI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얻은 AI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로 AI 신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여기에 상장 이후 확보된 투자금으로 AI 우수 인재들을 영입해 개발 능력을 갖췄다.


Q. AI 융합센터 설립 배경은.

한싹은 상장 이후 확보된 자금을 AI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2021년 설립했던 AI 연구소를 올해 ‘AI 융합연구센터’로 격상시켰다. AI융합연구센터는 AI 사업을 발굴 및 수행하는 사업팀과, AI 기술을 연구개발 및 고도화하는 2개의 AI 개발팀, AI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UI/UX팀 등 총 4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AI 기술을 활용해 ▲정보보안 분야 ▲재난/안전 분야 ▲교육행정 분야 등에 적합한 융합형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Q. 목표는 무엇이며,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유연한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단기적으로는 AI 모델의 최신성과 타깃 도메인의 전문성을 확보해 데이터 확보 및 AI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다양한 도메인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효과적인 AI 플랫폼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AI 인재들을 영입해 ICT 융합환경에서 요구되는 AI 기술과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수의 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 개발 중인 AI 모델을 실제 적용하는 단계를 거쳐 기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어디든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경량화언어모델(sLLM)을 개발해 시장성 높은 AI 모델을 만들어 나갈 전략이다.

AI 사업은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 과정 등 완성된 솔루션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즉각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현재는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싹은 AI 연구개발 조직을 확장해 체계를 갖추고, AI 클라우드 융합기업으로서 ‘한싹 3.0’ 시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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