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

AI 전략 수립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엔드투엔드 AI 서비스 기업 자리매김

2017년 설립된 제논(대표 고석태)은 국내 최초의 AI 전문 컨설팅펌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8년 만에 AI 모델링·플랫폼 개발·시스템 구축을 아우르는 종합 AI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AI 전략 수립, 모델 학습, 데이터 관리, 서비스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통합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논의 핵심 제품 ‘제노스(GenOS)’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현업 사용자가 직접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델 학습과 데이터 분석, 프롬프트 관리, 인터페이스 설계까지 AI 서비스 구현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기업 내부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제논은 제노스 위에 다양한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에이전트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기업의 기존 인하우스 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현재까지 제논은 금융, 공공, 제조, 물류 등 2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별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로 확장

제논은 기업 고객의 문제 정의 단계에서부터 AI가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를 설계한다. 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기 위해, AI 기술과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한 ‘산업 지능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논은 세 가지 차세대 AI 에이전트 방향성을 제시한다. 먼저 자율형 AI 에이전트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수행하는 고도화된 의사결정형 AI를 의미한다. 다음은 맞춤형 AI 에이전트다. 사용자별 데이터·업무 패턴을 학습해 개인화된 의사결정을 돕는다. 마지막은 실행형 AI 에이전트다. 컴퓨터·브라우저 기반으로 실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형태의 AI다.

이러한 전략은 제논이 강조하는 ‘AI의 실행력(Execution)’과도 맞물려 있다. 단순히 답을 생성하는 AI에서 나아가, 실제로 기업 시스템을 조작하고 문서를 작성하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제논의 제노스 플랫폼은 오픈소스와 상용 LLM을 모두 지원하며, 데이터 및 프롬프트 관리, 모델 서빙, RAG 기능을 포함한 LLM옵스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도, 다양한 AI 모델을 자유롭게 교체·확장할 수 있다. 제논은 컨설팅에서 솔루션까지 이어지는 일관된 구조로, 산업별 현장 중심의 AX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행형 AI 플랫폼’으로의 진화 목표

제논은 단순한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실행형 AI(Actionable AI)’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스를 기반으로 한 실행형 AI는 인간처럼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인식하고, 클릭·입력·문서 작성 등의 실제 조작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에이전트 구조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전사적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AI가 사람의 판단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행동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제논은 비전 AI(Vision AI) 기반 품질 검수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5년 이후에는 IPO 추진을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신뢰 기반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AX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