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중심으로 수요 확산중, 올해 130억원 규모 예상

국내 VTL 시장이 당초 전망 보다 더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3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던 VTL 시장이 올해들어 월평균 30~40%의 성장률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 올해 총 2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는 수치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VTL 시장은 13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금융기관 중심으로 통신, 제조 분야 등으로 그 수요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2007년 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공급업체들이 벌써부터 치열한 가격경쟁을 펼치고 있어 기대만큼의 시장을 형성할지는 미지수이다. 김상욱 기자 ks@rfidjournalkorea.com

컴퓨터월드가 한국EM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삼부시스템,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등 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05년 국내 VTL 시장은 93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천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테이프 시장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VTL 시장은 테이프 시장의 30% 수준인 300~400억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의 일반적인 전망에 따르면 작년 VTL 시장은 도입기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국내 VTL 시장의 성장은 금융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은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공공기관과 교육 등의 순서로 그 수요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융권의 수요가 많은 것은 바젤II나 사베인-옥슬리 등 규제(컴플라이언스)에 따른 백업 시스템의 강화, 계층별 스토리지 환경의 구축 등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VTL을 도입한 금융기관을 보면 시티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수협은행, 삼성생명, 신동아화재, 푸르덴셜생명, 현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신한카드, 한국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2005년 국내 VTL 시장은 한국EM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삼부시스템,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등 4개사가 전체 시장의 9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EMC와 효성인포메이션 등 2개사의 매출은 모두 47억으로 전체 시장의 50.6%를 차지했다. 한국EMC는 24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26.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22억6천만원의 실적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양사의 이러한 성과는 기존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고객 기반이 확고한데다 풍부한 영업 채널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EMC의 경우, 현재 VTL 수요가 가장 많은 금융권 시장에서 그동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수요처별 매출 분포를 보면 한국EMC는 전체의 50%, 효성은 40%를 금융기관에서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MC, 효성, 삼부, 넷앱 등 선두권 형성
하지만 공급업체들은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는 시점에서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느냐에 따라 그 판도가 확 바뀌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토리지 시장의 빅 4로 꼽히는 한국IBM이나 한국HP 등이 아직까지 VTL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또 스토리지 시장의 후발주자인 삼부시스템이나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가 3위, 4위에 랭크된 사실도 마찬가지이다.
삼부시스템은 기업은행에 50TB를 공급한 것에 힘입어 전체 시장의 16.4%에 해당하는 5억2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도 13.5%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하나은행에 70TB를 공급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오버랜드는 4억4천만원의 실적으로 전체 시장의 4.7%를 차지했다. 레퍼런스 사이트가 30여개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으며, 특히 공공기관에서 전체 매출의 63%를 거둔 사실이 눈길을 끈다.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로 꼽힌 시티은행 건의 수주로 전체 시장의 4.6%를 차지했다
VTL의 선발주자인 퀀텀코리아는 4.5%의 시장점유율에 그쳤다. 하지만 퀀텀은 올해 5월에 ADIC의 인수에 따라 앞으로 그 위상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퀀텀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서의 양사 통합은 올해 하반기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BM의 VTL 매출 실적은 메인프레임 기반이 전부이며, 오픈 시장에서의 영업 성과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IBM은 앞으로 오픈 시장의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용량은 2배, 매출은 40% 성장 예상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VTL 시장은 용량 면에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30TB가 넘는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추진된 것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삼부시스템은 삼성SDS와 250TB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HP는 모 미디어 업체가 발주한 200TB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현재 RFP가 나온 KT의 경우 그 도입규모는 200TB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추진한 프로젝트만으로 이미 작년에 기록한 용량 규모를 넘어섰다"면서 올해 2배 이상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용량 면에서 시장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폭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업체들의 가격경쟁 탓이다. 이 때문에 올해 VTL 시장은 전년대비 40% 정도 증가한 130억원 규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업체들은 전년대비 적으면 2배에서 많으면 10배 정도의 성장 목표를 세우고 이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삼부시스템은 올해 상반기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삼성SDS의 수주만으로 작년 실적을 돌파했다. 삼부시스템은 그동안 금융, 공공, 통신 등 각 산업 분야별로 확보한 대형 레퍼런스를 앞세워 올해에 용량은 전년대비 4배, 매출은 2배 정도 올린다는 방침이다.



퀀텀코리아도 올해 들어 SK건설 12TB, 만도 8TB, 한글과컴퓨터 14TB 등 제조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시장판도 변화의 뚜렷한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HP, 한국썬, 한국후지쯔 등 서버와 스토리지를 모두 공급하는 업체들이 펼칠 활약상도 관심거리이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HP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7억 이상의 매출을 올려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 미디어 업체의 200TB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삼성 계열사를 파고들어 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스토리지텍을 인수한 한국썬은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앞세워 이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설 태세이다. 특히 한국후지쯔는 VTL 시장 만큼은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국오버랜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MB 시장 공략에 주력하면서 순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융 외 통신, 제조 분야 수요 증가세
올해 국내 VTL 시장은 금융기관의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통신 분야가 새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 10%에 그쳤던 통신 부문의 수요가 올해에는 2배 증가한 2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200TB에 이르는 대규모의 VTL을 도입한 KT에 이어 여러 기간통신 업체들이 속속 신규 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통신 시장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한국EMC는 물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후지쯔, 한국HP 등이 이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각사의 올해 통신사 대상의 매출 목표를 보면 효성이 전체의 20%, 한국후지쯔는 40%, 그리고 한국HP는 15%로 나타났다.
테이프의 보완인가, 대체인가
VTL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존 백업 시장의 대명사격인 테이프 라이브러리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하다. VTL이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완전히 대체할지, 아니면 보완 제품으로 남을 것인지 그 향배에 관심이 쏠려 있다.
대부분의 공급업체들은 "기존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유지한 채 백업과 복구 속도가 빠른 VTL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백업 시스템의 구성 방식"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VTL을 백업의 보완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백업 환경의 효율성 향상과 TCO 절감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퀀텀코리아의 조영일 지사장은 "VTL은 기존 백업 라이브러리에 비해 백업 속도와 복구 성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면서 "계층적인 스토리지 구성에 없어서는 안될 솔루션"이라고 주장했다. VTL의 이러한 장점을 살려 1차적인 백업과 복구용으로 사용하고,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데이터는 테이프 라이브러리에 담으면 테이프 운영 환경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백업 예산이 한정된 상태에서 백업 시스템을 1차, 2차 등으로 중복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또 VTL의 가격이 테이프 라이브러리에 비해 크게 비싸지 않은 점도 반론의 근거로 제시한다. 이러한 주장은 테이프 라이브러리 제품을 보유하지 않고 오직 VTL 시장에만 주력하고 있는 업체들에서 뚜렷하다.
과연 테이프 라이브러리 시장은 VTL에게 자리를 내주고 사라질 것인지, 아니면 동반 상승하는 관계를 유지할지 그 미래가 궁금하다.


업체별 전략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금융권 시장 진출의 핵심 무기로 내세워
넷앱은 'NearStore VTL 제품'으로 금융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직까지 금융권에서 이렇다 할만한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한 넷앱은 VTL 제품으로 이 시장을 적극 파고들겠다는 것. 넷앱은 특히 시장 확대의 방안으로 단순 하드웨어 판매에서 탈피해 백업 및 복구 인프라의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크루 데이터포트(Decru DataFort)' 등 데이터 보안 제품을 함께 공급해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넷앱은 앞으로 분기별로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주제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며, 9월에는 전국 로드쇼에 나설 계획이다.

■삼부시스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
삼부시스템은 주력 기종인 'SEPATON S2100-ES2'를 내세워 금융권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시장 확대 방안으로 협력사 대상의 세미나 및 교육을 강화해 판매망을 더욱 강화하며,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타깃으로 캠페인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 확보를 위해 세미나와 이벤트 등을 매달 1회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신제품으로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업그레이드 내용은 ▲500GB SATA 스토리지 적용 ▲압축보드 하드웨어 ▲포트별 4GB 속도 ▲시간당 69.12TB 백업 성능 ▲델타스토어(DeltaStor) 백업 기능 등이다.

■퀀텀코리아
SMB 시장 공략에 중점
퀀텀코리아는 SMB 시장의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의 공략 무기로 DX100이라는 제품을 적극 내세워 주로 제조부문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DX3000 및 DX5000을 출시해 SMB 시장의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퀀텀은 올 7월 경 VTL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오버랜드스토리지
가격경쟁력 앞세워 SMB 시장 공략에 역점
한국오버랜드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공공, 제조, 통신, 교육 등 SMB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들어 시장 확대 방안으로 기존 이메이션코리아, 대신정보통신, 코오롱정보통신, 정원앤시스템 등 4개 총판 외에 준정보통신 등 22곳을 신규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한국오버랜드는 솔루션 전략으로 데이터 보호의 레벨에 따른 제품 구성, 기존 전산 환경과의 쉬운 통합성, 데이터의 가용성 및 장기보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Tape&VTL'의 적절한 컨설팅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올해 말에 기존 Reo1000, 4000, 9000에 이은 VTL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스토리지텍 테이프 고객 집중 공략
한국썬의 올해 목표는 전년대비 100% 성장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지텍의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메인프레임용 VSM을 사용중인 고객을 1차 타깃으로 삼고 있다. 매출 극대화 방안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며, 기술지원이나 컨설팅 역량 등의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제품으로 메인프레임 전용 VTL장비인 VSM4e와 VSM5의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VSM5는 기존 VSM4e에 비해 저장 용량이 2배 정도 확장된 엔터프라이즈급이며, VSM4e는 미드레인지급으로 중소규모의 메인프레임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한국후지쯔
금융권 공략에 주력
한국후지쯔는 'Centricstor'를 앞세워 금융권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시티은행에 4대를 공급한 점을 앞세워 시장 확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장 확대의 방안으로 금융권에 강세를 띠고 있는 청호컴넷과 채널 계약을 맺었다.
Centricstor는 엔터프라이즈급의 가상 테이프 백업 솔루션으로 이기종 오픈 환경에서 호환성이 뛰어나며, 메인프레임 환경에서도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으며, 조만간 용량을 강화할 업그레이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EMC
가격경쟁 지양, 안정성과 관리 등으로 승부
한국EMC는 가격 경쟁 보다는 제품의 뛰어난 안정성과 관리 기능 등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의 핵심에는 백업과 복구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내용의 'BuRA(Back up, Recovery and Archiving) 캠페인'이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지속적 데이터 보호) 등 새로운 백업기술과 연계해 시장을 확산하는 것도 주요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해 클라릭스 DL740, DL720, DL310 등 4종의 VTL 모델을 발표한 바 있는 한국EMC는 올해 들어 엔트리급 모델인 클라릭스 DL210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 산업 영역을 공략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HP
ILM 관점에서 시장 공략
가격경쟁이 치열한 대형 업체 보다는 SMB시장을 주로 공략하며, 특히 ILM 관점에서 시장을 확보하는 접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HP는 올해 들어 용량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그리드 개념의 VTL과 원거리 사무실의 테이프 백업 장비를 줄일 수 있는 IP기반(iSCSI) VTL을 출시했다.

■한국IBM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으로 디스크, 테이프와 통합 제안
한국IBM은 VTL을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스토리지 인프라의 최적화 솔루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체 시스템 관점이나 ILM 관점에서 디스크, 테이프 스토리지와 함께 통합적으로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한국IBM의 이러한 전략은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보다는 기존 테이프의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백업 환경을 제시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
한국IBM은 이러한 전략이 메인프레임 환경 뿐만 아니라 오픈 환경의 테이프 가상화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 기존 TS7510 모델에 비해 용량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상위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효성인포메이션
산업별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효성은 일체형 VTL 솔루션인 '레볼루션220T(레볼루션 200T, 220T, 220TX)' 제품군과 분리형인 'His 9500VTL'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각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효성의 핵심 전략이다. 또 제품의 우수성과 기업 인지도를 강화하는 것도 과제이다. 최근 마케팅팀을 마케팅 본부로 승격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효성은 앞으로 전문인력 확보와 컨설팅, 솔루션 및 서비스 능력을 강화해 기존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물론 SMB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ADIC
기존 테이프 고객이 1차 타깃
ADIC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높은 고객층을 1차 타깃으로 삼고 있다. 주력 제품은 '패쓰라이트 VX 450, 650' 등이다. 이 제품은 디스크 용량을 3.8TB, 7.6TB, 11.5TB, 23.2TB, 35.0TB, 48.8TB 등 6단계로 조절해서 활용할 수 있으며, 테이프 용량과 합쳐 2,823TB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빠른 복구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디스크의 비중을 높이고, 비용절감이 더 중요한 경우에는 테이프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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