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개사가 74% 차지, 동양ㆍ동부ㆍ 쌍용 등 이익 2배 성장 눈길

2005년 IT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10.5%가 성장한 6조 4,100억원을 형성했다. 이는 컴퓨터월드가 최근 15개 IT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매출은 10.5%의 성장에 그쳤지만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53.5%나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서비스 업체들이 매출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익 확보와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IT 서비스 시장의 이러한 성장은 대표적으로 공공 분야의 경우 IT839와 관련된 사업이 크게 늘었으며, 금융 분야에서 바젤II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이익 확대
지난 해 역시 IT 서비스 시장은 삼성SDS, LG CNS, SK C&C 등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74%를 차지해 이들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전년대비 13%가 늘어난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유지했으며, LG CNS는 12.9%가 성장한 1조7천억원의 실적을 올려 그 뒤를 이었다. SK C&C는 8.6%의 매출 성장으로 마침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다른 IT 서비스 업체들은 이들 상위 3개사와 비교해 매출 규모 면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포스데이타는 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어 대우정보시스템은 2,540억원, 그리고 쌍용정보통신은 2,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업체는 신세계아이앤씨(1,836억4,200만원), 동부정보기술(1,350억원), CJ시스템즈(1,2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익 면에서도 상위 업체와 하위 업체의 격차는 뚜렷했다. 삼성SDS, LG CNS, SK C&C가 각각 2,000억원, 1,004억원, 8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반면, 신세계아이앤씨는 143억원, 포스데이타는 113억원, 대우정보시스템은 105억원, CJ시스템즈는 85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상위와 하위 업체 격차 뚜렷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동양시스템즈, 동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중견 업체들의 경상이익이 2004년 보다 2배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동양시스템즈는 금융 IT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로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158%나 성장했다. 이 회사는 특히 퇴직연금시스템 시장에서 금융결제원과 기업은행, 우리금융그룹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동양시스템즈는 그 여세를 몰아 올해는 은행권과 미개척 분야인 손해보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동부정보기술 역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쳐 경상이익이 157%가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다. 동부정보기술의 이러한 성과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룹사의 IT 서비스 매출의 증가가 크게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정보통신은 통신·방송 등 특화 시장의 집중에 힘입어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120%가 늘어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쌍용정보통신 측은 이처럼 높은 수익을 올린 배경에 대해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의 시장 진출을 비롯해 초고속 인터넷 TV(IPTV) ·DMB·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와이브로(WiBro)· 텔레매틱스 등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쌍용정보통신은 지난해 SB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수주를 필두로 KT IPTV시스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DMB 플랫폼 구축, 국방홍보원 국군TV 방송시스템, TBS 교통DMB 방송시스템, 한국도로공사 교통방송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 시스템통합(SI) 업체로는 유일하게 YTN DMB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라
2005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업체들이 수익성 강화 방안으로 사업 다각화 등을 적극 모색한 한해였다. 특화된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 재편으로 전략적인 사업 방향을 정하고, 경쟁우위의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예를 들면 u-시티, 텔레매틱스 등 디지털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지난해 새로운 사업 준비에 분주했던 IT 서비스 업체들은 올해부터는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LG CNS는 올해 u-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는 지난해 설립한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를 통해 송도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본격 펼칠 계획이다. 이미 'u-시티 추진팀', 'u-헬스케어 사업팀' 등을 새로 구성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SK C&C는 디지털 컨버전스와 방송·통신 융합을 새로운 신규 사업 모델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드라이브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 위성 DMB를 갖춘 PMP를 출시했다. SK C&C는 이 제품을 앞세워 향후 HSDPA 등 새로운 통신 및 솔루션과 콘텐츠를 결합한 디지털 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와 RFID, 텔레매틱스 등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데이타는 레인콤과 와이브로 단말기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의 협력 내용을 보면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통신 칩셋을 개발, 공급하고 레인콤은 이를 단말기에 적용하여 와이브로 망에 접속해 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내려 받아 즐길 수 있는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RFID·USN 기반의 환경과 안전, 의료 분야 사업에 대한 확대는 물론 u-시티 관련 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u-시티 구축 마련을 위한 준비의 하나로, 지난해 3월 사이버 박물관을 포함한 '국가문화유산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맡아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유물을 클릭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CJ시스템즈는 정부 주도의 RFID 시범사업과 CJ그룹 내부의 적용 경험을 통해 RFID를 접목한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 기술을 확보하여 기술 및 시장 주도권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동양시스템즈는 RFID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2~3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도의 TCS와 EA 분야에 대한 사업 제휴를 맺고 기술 및 영업·마케팅 협력을 꾀하고 있다. 또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RFID 관련 컨설팅, 각종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포괄하는 제휴를 맺기도 했다.
올해도 공공과 금융이 주도
올해 IT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공과 금융시장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공공시장의 경우 지방재정정보화, 전자정부사업 등의 프로젝트 추진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OC 부문에서는 고속철 운영 설비 정보화, 텔레매틱스 및 ETCS(통행료 자동 징수 시스템) 등 인프라 투자, 그리고 인천공항 및 부산 신항만 사업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미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가 대부분 완료됐지만, 올해에는 카드 및 캐피탈 관련 업종의 투자 확대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증권, 보험 등 제2금융권의 퇴직연금시스템 시장과 그 동안 보류하여 왔던 차세대시스템 분야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IT 서비스 업체별 사업전략
삼성 SDS
'물지게 경영론' 펼친다
삼성SDS는 올해 "내실과 성장,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 기존 사업과 신수종 사업 등이 모두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내용의 '물지게 경영론'을 내세우고 있다. 중점추진 과제는 ▲IT아웃소싱(ITO) 개혁 ▲개발생산성 향상 ▲컨설팅 및 대외사업역량 강화 ▲상생경영 실천 등이다.
먼저 IT서비스관리(ITSM) 기반의 1단계 ITO 혁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에서 영입한 전문 인력을 현장에 전진 배치해 글로벌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공급망관리(SCM), 엔지니어링아웃소싱(EO)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SDS는 올해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0여개 삼성 관계사에 대한 ITSM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ITSM 기반의 서비스 체제를 이미 확립하고, 국제 인증인 'ISO20000(구 BS15000)'을 획득했다.
삼성SDS는 관계사에 양질의 ITS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SM 최고 전문가인 마스터 인력 100명 양성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삼성SDS는 또한 각 신규사업과 관련된 새로운 요소기술의 확보와 연구개발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력 업체와의 기술 제휴 및 국내외 특허 및 지적 재산권을 적극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SDS는 올해부터 RFID,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u-시티, 생체 인식 등의 신규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해 2010년까지 이 부분에서 4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사업의 매출 비중도 17.5%로 높이는 한편 SI 사업을 '글로벌 명품'으로 일류화 한다는 전략이다.

LG CNS
u-시티 등 미래사업 적극 추진
LG CNS는 ▲u-시티 ▲스마트카드·RFID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사업 ▲엔지니어링 IT서비스 ▲u-헬스케어 등의 미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IT 인프라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u-시티와 관련해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기반을 갖추고, 이미 설립한 '송도 u라이프 유한회사'를 통해 송도 국제업무단지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사업은 지능형교통체계(ITS)·지능형빌딩시스템(IBS)·스마트 홈·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합작법인은 2014년까지 총 9년간 기반시설에만 약 1조원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한다.
LG CNS는 또 의료개방에 맞춰 u-헬스케어 사업을 적극 펼친다. 기존의 개별적인 시스템 제공이 아닌 유비쿼터스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의료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LG CNS는 이를 위해 'u-시티 추진팀', 'u-헬스케어 사업팀' 등을 새로 구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2006년 말 완공 예정인 상암 IT 센터를 데이터센터·IT R&D 센터·인터넷데이터센터(IDC)·디지털 방송/미디어 센터·IT 교육 센터 등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사업 분야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에 설립된 GDC(Global Development Center), 인도에 설립된 ODC(Off-shore Development Center)를 적극 활용해 IT서비스의 결함률을 낮추고 운영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SK C&C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으로 성장 지속
SK C&C의 올해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외부 시장 기반의 확대, 디지털 컨버전스 관련 분야에서 신규 사업 창출 등으로 요약된다. 핵심 역량을 집중하여 공공과 금융, 통신 등 외부의 신규 시장을 확보해 나가며, 중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의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특히 SK C&C는 지속적인 성장 방안으로 디지털 사업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컨버전스와 방송·통신 융합 분야를 겨냥한 신규 사업 모델의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 이미 위성 DMB 기능을 갖춘 PMP를 출시한 데 이어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와 RFID, 텔레매틱스 등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 C&C는 이러한 디지털 컨버전스 사업 강화 방안으로 가마소프트, WRG 등 개발사와 온라인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수출도 꾀하고 있다.
SK C&C는 앞으로 내부적으로 프로세스 혁신과 운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히 SI 생산성과 품질향상으로 CMMI 레벨5 수준의 역량 및 프로세스 관리 수준을 확보하는 한편 eSCM 레벨5 수준의 프로세스를 정립해 아웃소싱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CJ 시스템즈
모바일과 RFID 사업 육성
CJ시스템즈는 그룹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제조·물류·방송 사업 부문의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특히 그룹 내 방송SI 사업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앞세워 대외 방송SI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시스템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모바일과 RFID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통 물류 분야의 핵심인 RFID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키울 뿐만 아니라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와 온라인 티켓팅 서비스 등의 시장 공략에 새로 뛰어들겠다는 것. 특히 CJ시스템즈는 정부 주도의 RFID 시범사업과 CJ그룹 내부에 적용한 RFID 시스템 구축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시스템즈는 현재 산업자원부 'RFID 시범 사업'과 정보통신부 '공공분야 RFID/USN 수요확산을 위한 세부시행계획 수립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한국전자거래협회가 발주한 식품이력 추적관리 적합성 검증 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CJ시스템즈는 지난해 출시한 닷넷 기반의 ERP, EKP 상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도 올해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솔루션 사업팀을 신설했다.

대우정보시스템
RFID, u-시티 등 신규 시장 진출
대우정보시스템은 기존의 주요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성장 사업의 확보를 위해 RFID 사업 및 u-시티 등 신규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전자태그(RFID) 기반의 카지노사업과 공장 및 도서관 자동화 등의 사업을 수행한 대우정보시스템은 현재 한국전산원의 'RFID 선도사업(RFID 기반 감염성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수행중이다. 앞으로 RFID/USN 기반의 환경과 안전, 의료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또한 u-시티 관련 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사이버 박물관을 포함한 '국가문화유산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삼육대학교 U-플랫폼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웹서비스 기반 플랫폼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으로 기존의 플랫폼 아키텍처를 새로 개발하는 내용의 사업에 나선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 실제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해상 영상보안 시스템,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그리고 국방 분야 등 신규 시장 진출도 꾀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
디지털 컨버전스와 스포츠 SI에 중점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통방 융합의 컨버전스 시장과 스포츠 SI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방송사, 이동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미래 성장 사업인 초고속 인터넷TV(IPTV),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와이브로(WiBro), 인터넷 전화(VoIP), 텔레매틱스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통신 인프라 시장인 광대역통합망(BcN), 신인증시스템 등의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해 네트워크(NI)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 주자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진출 부문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국내 다수의 방송SI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IT관련 인프라 구축 수요가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등에 디지털 지상파 방송시스템(DTTB),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디지털홈 서비스, IPTV 등의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것.
쌍용정보통신은 또한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대회종합정보시스템 수주를 통해 입증된 스포츠 SI 분야의 노하우를 앞세워 2007년 태국 방콕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0년 FIFA WORLD CUP(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대규모 국제대회 시스템통합(SI) 시장도 노크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전략기술연구소 통해 수익사업 발굴
신세계아이앤씨의 올해 중점 과제는 ▲실시간기업경영(RTE)을 위한 기반 구축과 정보서비스 고도화 ▲사업구조 재개편과 수익성 위주의 견실경영의 지속 추구 ▲사내외 커뮤니케이션과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굿 아이앤씨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러한 방침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이마트 등 계열사의 시스템을 새로 정비하고 매장혁신을 추진해 유통 전문 SI 업체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닷컴에 백화점 브랜드 입점을 높여 매출확대를 꾀하고, CRM 기반의 타깃 마케팅으로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거 폐지됐던 백화점몰(신세계닷컴) 팀을 흡수, 전략사업담당 백화점몰팀으로 변경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근 전략사업 강화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기존에 4개 사업부 1담당 18팀이던 조직을 3개 사업부 2담당 18팀으로 전환했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된 전략사업 담당은 기존 정보기술연구팀을 '전략기술연구소'로 변경했는데 이를 통해 수익 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 성장동력사업의 하나로 진행중인 전자태그(RFID)의 지속적인 개발과 신사업 기획을 위해 인큐베이션 기획 업무와 개발 파트로 기능을 분리했다.

동부정보기술
대외 사업 확대와 해외 사업 본격화
동부정보기술은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실시간기업(RTE) 솔루션 및 서비스, 그리고 IT 컨설팅 등 특화 소프트웨어 및 사업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사업 확대 방안으로 전략적 M&A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통합 IT 서비스형 사업 ▲전자태그(RFID)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물류 ▲방재 ▲인터넷 컨택센터(IPCC) ▲소프트웨어 유통 등을 기반으로 SI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동부정보기술은 신규사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인력의 확보와 양성 등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공공사업의 강화를 위해 현재 150여명의 전담 인력을 확보하는 것 외에 SI, 하드웨어, 유지보수 부문 등 기존 사업의 역량을 크게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동부정보기술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해부터 일본, 중국, 그리고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국내외 업체와 잇따라 제휴를 맺고 있다. 그동안 제휴를 맺은 업체는 일본 트랜스코스모스, 중국의 홍우청산과 뉴소프트 등이다.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등 통신 사업 본격화
포스데이타는 올해 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철강, 국방, 교통 등 SI 사업에 와이브로와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S) 등 통신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제어국, 칩셋, 단말 등의 개발과 성능 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가 최근 레인콤과 와이브로 단말 사업에 관한 협력을 맺은 것도 와이브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양사의 협력은 포스데이타가 와이브로 통신 칩셋을 개발, 공급하고 레인콤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는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자동으로 부과하는 ETCS(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차량 탑재 단말기를 조기에 출시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
제 2금융권 시장 집중 공략
금융 SI분야에서 강세를 띠고 있는 동양시스템즈는 올해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제2금융권 퇴직연금시스템 및 차세대 시스템 시장, 2차 퇴직연금시스템 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증권 및 보험시장의 업무프로세스관리(BPM), 바젤II 대응 리스크 관리, 그리고 자금세탁방지(AML) 등 금융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해 금융 솔루션 강화 방안으로 미국의 썬가드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특히 공공 분야의 경우 수익성있는 프로젝트만을 선별해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공 분야의 타깃 시장은 전산 DB화, 재해복구(DR) 등이다.
한편 동양시스템즈는 신 동력 사업으로 RFID 관련 사업에 집중, 올해 2~3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도의 TCS사와 EA 분야에 대한 사업 제휴를 맺고 기술 및 영업·마케팅 협력을 꾀하고 있다. 또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RFID 관련 컨설팅, 각종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포괄하는 제휴를 맺기도 했다.
동양시스템즈는 정부가 추진중인 IT839 정책의 하나로 산업자원부와 동국대학교가 진행중인 RFID 기반 물류정보화 연구사업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조·유통·물류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거래와 결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RFID 기반 금융거래 통합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진정보통신
물류 기반의 유비쿼터스 사업 강화
한진정보통신은 그동안 그룹사 대상으로 수행한 물류 사업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물류는 물론 항공, 공항, 국방 등 대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SLA 기반의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IT 아웃소싱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물류 IT 인프라와 GIS 기술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사업을 본격 펼치며, 이를 위해 u-물류, RFID·USN, 텔레매틱스 등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GIS 사업부문의 경우, 고부가가치 DB솔루션과 특화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SDW) 고도화 사업, 3D 애플리케이션 상품화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RFID텔레매틱스 분야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앞세워 공략할 계획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이미 텔레매틱스·RFID를 접목한 생활·응용 GIS, 새로운 개념의 UIS, u-시티 사업 등과 관련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 u시티 ISP 사업·항공화물 RFID 선도 시범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컨설팅 분야의 경우, 공항, 지상조업, 3PL, 택배, 화물터미널 등 물류 분야에 대한 RFID 및 GIS 기술 적용과 IT 정보체계의 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정보통신은 해외 시장 진출의 방안으로 지상조업 분야를 타깃으로 하는 솔루션을 준비중이며, 보안관제 및 와이브로 사업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정보기술
신규 솔루션 확보에 주력
대상정보기술은 매출의 안정화 방안으로 최근 몇 년간 신규 솔루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솔루션 마케팅 및 기술 서비스를 수행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여기서 전체 매출의 40%를 달성했다. 또한 솔루션별로 채널을 확대하여 사업의 인프라를 강화했다.
대상정보기술은 올해에도 역시 신규 솔루션 사업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보유한 솔루션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2~3개의 신규 솔루션을 확보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또한 RFID, IPTV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는 한편 중장기 신수종 사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나간다는 것도 올해의 주요 전략이다. 이를 위해 u-Biz기술연구소를 통해 RFID, RTLS, VOD 방송이 가능한 인터넷 TV 방송, IPTV 등 신규 솔루션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베니트
IITSM·IP사업 등에 역량 집중
베니트는 올해 ▲IT 아웃소싱 ▲ITSM ▲IP사업 ▲보안사업 그리고 ▲전자정부·지식정보·신용정보·전자공시 등의 SI 사업을 2006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한 ITSM 사업, IP 사업, 보안사업 등은 올해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니트는 지난 1월에 조직을 개편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ITSM과 관련하여 컨설팅 사업과 ISO20000 인증사업을 연계하며, ITSM과 IT 거버넌스, ITA·EA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형 SI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IPCC 사업을 강화하고 공사 전문 업체들과 공동으로 IP 텔레포니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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