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고급 콘텐츠'CMS로 날개 달아'
포털과 CMS 동시 구현, 콘텐츠 안정성과 재사용성 확보

20~3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삼성의 지식포털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이 최근 포털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해 5개월 만에 하루 평균 방문객이 1만 명에 달하는 등 젊은 층의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젊은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직업 및 글로벌한 지식정보, 생생한 체험정보 등으로 콘텐츠가 구성되어 있고, 대학생들이 직접 포털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어 생생한 콘텐츠들이 젊은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탓이다. 또한 누구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영삼성닷컴이 이러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포털 솔루션과 콘텐츠관리 솔루션(CMS)을 동시에 도입해 안정적인 콘텐츠 제공과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를 완비했기 때문이다
이강욱 기자 wook@rfidjournalkorea.com

CMS는 국내에서는 활발하게 활용되지 않아 그 성공 사례를 찾기가 힘들다. 영삼성닷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CMS 분야에서 드문 성공사례로 꼽히는 영삼성닷컴은 특히 커뮤니티로서의 본연의 목적 외에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계획된 콘텐츠 구성으로 젊은 층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이 뒤따른 결과다.
현재 영삼성닷컴은 '직업체험 24시','릴레이 인터뷰','현장 스케치','지식 플러스'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유발시키는 콘텐츠로 구성돼 1일 평균 1만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들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운영진들이 직접 발로 뛰어 취재·제작되고 있어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운영진에 의해 매일매일 제작되는 콘텐츠들은 영삼성닷컴의 CMS의 콘텐트 입력 콘솔을 통해 생성되고 배포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성·배포의 시스템적인 요소가 잘 맞물려있는 것이다.
영삼성닷컴의 콘텐츠 대부분이 플래시나 이미지로 이뤄져 입력 양식을 만들기가 용이하지 않았으나, CMS를 활용해 유연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그 결과 각 메뉴마다 10여개 이상의 콘텐츠 입력 폼을 제공하고 있고, 미리보기를 통한 에디터 기능을 제공해 쉽게 콘텐츠를 생성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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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겨냥한 지식포탈 목표
당초부터 영삼성닷컴은 20~30대 젊은이를 위한 지식포털 구축을 목표로 탄생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유용한 정보 제공과 친숙한 이미지 확산 등을 목표로 본사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미 많은 포털 사이트들이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삼성닷컴은 그들과 다른 특화된 콘텐트 제공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콘텐츠 관리를 기본 목표로 삼았다. 이 때문에 전체 프로젝트 일정(2005.1월~2005.12월) 중 절반가량이 콘텐츠 구성 및 운영 등 기획부분에 할애될 만큼 중요하게 고려됐다. 철저한 기획만큼 시스템 도입도 치밀하게 이뤄졌다.
영삼성닷컴은 일반 포털과는 달리 포털은 물론 CMS도 초기부터 적용됐다. CMS는 고가일뿐더러 지속적인 변경관리의 어려움으로 국내에서 그 성공사례를 찾기 힘든 영역이다. 하지만 영삼성닷컴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콘텐츠의 확장 및 추가, 재사용성 등을 염두에 둔 준비된 포털로 초기부터 CMS 도입을 결정했다. 기획 과정에서 제안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대부분 이미지나 동영상인 탓에 이를 생성하고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CMS의 활용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영삼성닷컴은 CMS와 포털이 동시에 구축돼 확장성 부분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실례로 새로운 연계 프로젝트를 계획할 경우 기존 콘텐츠를 재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신규 콘텐츠 개발로 새로운 입력 형태가 요구될 때도 상당부분 자체적으로 해결이 가능할 만큼 사용하기가 쉽다. 실제 오픈 이후 새로운 콘텐츠가 일부 추가됐으나 내부 인력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에 주력
프로젝트는 2005년 1월 착수돼 12월에 최종 마무리됐다. 삼성네트웍스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 관리했고, 콘텐츠와 서비스 기획은 ACG, 솔루션 공급 및 컨설팅은 다우기술이 수행했다. 도입 솔루션은 비넷(Vignette)의 포털과 CMS로 결정됐다. 비넷의 CMS 솔루션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고 특히 웹 부분에 특화된 제품(WCM)이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CMS 커스터마이징은 다우기술에서, 포털 개발 인력은 이위더스(eWithUS)가 담당했다. 이외에 검색엔진은 쓰리소프트 제품, '영삼성메일진' 서비스를 위한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으로는 피에스다임을 도입했다.
기획 단계에서는 기존 사이트 개편이나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포털을 구축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른 포털과 차별화되는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그래서 기획에 대한 투자와 기간도 타 프로젝트에 비해 길었고, 수많은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현재의 콘텐츠들이 탄생됐다.
프로젝트 구축에 들어가서는 기획단계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들을 CMS를 통해 생성, 관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였다.

유연한 환경 구현, 변화관리도 스스로
CMS 구현에서는 크게 △동적인 콘텐츠 서비스 지원 △유연한 콘텐트 제작 환경 제공 △워크플로우 등이 중요하게 고려됐다. 동적인 콘텐츠 서비스 지원은 콘텐츠 간에 연결된 서비스가 많이 기획됐기 때문이다. 가령 매일 생성되는 지식 콘텐츠들은 주마다 생성되는 지식 리뷰 퀴즈와 연결되어 있어 콘텐트 DB 설계시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야 했고 CMS 솔루션을 통해 관리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영삼성닷컴은 콘텐츠를 이미지와 플래시로 제작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유연한 콘텐트 제작 환경이 중요했다. 따라서 CMS 콘솔의 입력 화면을 텍스트 기반(text-based)으로 입력하기 보다는 HTML까지 편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콘텐트 생성 툴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워크플로우는 콘텐츠 배포 전 미리보기 기능을 위해 적용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작성자가 스스로 내용과 폼을 점검할 수 있으며, 일부는 사용자 권한 정의에 따라 특정 권한을 가진 그룹의 사용자가 승인토록 하는 이원의 프로세스가 구현됐다.
워크플로우는 비넷 워크플로우 모델러(Vignette Workflow Modeler)를 통해 설계돼 미션 크리티컬한 콘텐츠 승인과 프로세스 자동화 등에 적용됐다.
영삼성닷컴은 오픈을 앞두고 약 3주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 CMS 콘솔 사용 교육과 기초 콘텐츠 입력 및 포털 서비스 화면 테스트를 진행해 안정화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Production Stage(CMS 구성시 관리와 서비스 부분을 분리)의 배포 속도와 같은 성능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자산 가치 배가
영삼성닷컴은 오픈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콘텐츠의 추가와 기존 서비스 확장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변화관리가 대부분 CMS 교육을 받은 영삼성 포털 운영팀에 의해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콘텐츠 타입 설계와 같은 고난이도의 변경만이 다우기술 지원팀에 이뤄지고 있다. 오픈 전 영삼성닷컴의 콘텐츠 생성자들은 CMS 콘솔을 통해 작업하는데 일부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입력과 수정, 미리보기를 거쳐 배포하는 방법과 과정에 익숙해졌고 CMS를 통해 신속, 정확하게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결국 CMS 도입으로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인 고급 콘텐츠들이 생성부터 배포까지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영삼성포털의 콘텐츠 자산의 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 영삼성닷컴은 기획 단계부터 확산을 예정하고 있어 앞으로 프로젝트의 확대가 예상된다.

적용 솔루션 비넷 CMS, 포털서비스
양질의 콘텐츠를 최적의 시간에 서비스
1. 비넷 CMS
영삼성포털에 공급된 비넷 CMS는 대용량 콘텐츠 웹 애플리케이션과 포탈 서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웹서비스 할 수 있도록 구축된 전 세계 1위의 CMS 솔루션이며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자 웹서비스이다.
비넷을 이용해 온라인 업무 처리를 최적화하며, 기업 콘텐츠를 관리하고 올바른 콘텐츠를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최적의 시간에 제공할 수 있다. 베넷은 웹사이트와 포털들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간략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컴포넌트와 그래픽 환경설정 툴들을 안정된 기반에서 제공하고 있다.

기능
- 통합 콘솔 제공
- Content Type Modeler 제공
- 버추얼 레파지토리 제공
- 콘텐츠 통합
- 콘텐츠 이력 관리
- LDAP 기반의 사용자 및 권한 관리 제공
- 워크플로우 모델러 제공
- 콘텐츠 업무 자동화(Workflow )
- J2EE, XML 기반의 아키텍처
- 콘텐트 딜리버리 서비스
2. 비넷 포털서비스
전사 기업포털(EIP)은 사용자가 웹 인터페이스의 단일화된 창구를 통해 웹 등 외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의 기 구축된 정보나 지식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고효율의 업무 지원을 위해 BI 툴 등을 통한 분석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및 기업의 의사결정에 빠르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넷 애플리케이션 포털은 유연성, 확장성, 개방성을 갖춘 앞선 포털 솔루션으로 기업의 직원, 파트너, 고객 등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통하여 실시간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맞춤형 응용프로그램들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전개할 수 있도록 한다.
각기 분리된 정보와 협업 등 비교적 간단한 문제부터 고객관리, 협렵 업체 관리와 같은 복잡한 문제까지 해결하고 있다.

특징
- 개방형이며, 플랫폼 독립적인 아키텍처
- 멀티 사이트 포탈 구축 지원
- 온사이트 또는 원격 웹서비스에 대한 통합
- 손쉬운 커스터마이징
- 강력한 통합 기반 제공
- 즉시 사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 제공
-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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