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05년 한국 기업 IT지출 전망보고서' 발표

2005년 국내 기업들은 최대 IT 관련 핵심 사안으로 'ERP 구축 및 업그레이드'와 '보안 컨설팅 및 구축'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교체'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제조 및 유통업 분야에서는 ERP 구축,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금융 및 통신, 정부 부문에서는 보안이 최대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IDC가 최근 내놓은 '2005년 한국 기업 IT지출 전망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8,506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설정하여 최종 51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IT 현황 및 향후 계획과 2005년 IT 지출 규모 등에 관한 조사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솔루션 부문의 경우 ERP 및 보안에 대한 지출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MS/GW 및 스토리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RP 솔루션 분야는 기업들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로서 산업별로는 제조, 유통 및 통신업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에도 이들 산업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 솔루션 분야는 ERP 솔루션과 더불어 업계에서 투자가 가장 활성화되어 업계 전체적으로 약 76% 대의 도입률을 보이는 가운데, 정보 보안에 민감한 정부, 금융, 대학 및 통신 분야에서 투자가 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IT 아웃소싱 활용을 살펴보면 국내 기업체들 중 42.6%가 IT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세부 IT 아웃소싱 도입 분야로는 '데스크톱 및 네트웍 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웹사이트 관리' 분야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학, 정부에서는 '데스크톱 및 네트웍 관리'에서의 아웃소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금융업은 '애플리케이션 관리', '토탈시스템 인프라 유지운영'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RFID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0%가 RFID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인 적용분야까지 알고 있는 응답자는 겨우 8.3%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도입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0.3%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제조업: 생산수행 시스템(MES/POP), CAD시스템 및 제품주기관리(PLM/PDM).
■ 유통업: POP 시스템, 물류정보 시스템 및 리테일 솔루션 시스템(Retail Solution System)
■ 금융업: 콜센터 구축 및 통합, 차세대 시스템,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인터넷 뱅킹 시스템 및 자산관리 솔루션
■ 통신업: 고객정보 관리 및 빌링 시스템, 지리정보 시스템(GIS)
■ 정부: 자료관리 시스템 및 도시정보 시스템(UIS)
■ 대학: 종합행정 시스템(학사, 연구, 일반행정), 교수학습지원시스템 및 e-강의실/가상강좌
■ 병원 : 처방전달 시스템(OCS), 의료영상정보처리 시스템(PACS) 및 전자의무 기록(E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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