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줄어든 1조,3662억원 규모
유닉스-19.0% 감소, IA-대수 기준 21% 성장
본지가 최근 한국IBM, 한국HP, 한국썬, 한국후지쯔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04년 국내 서버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4%가 줄어든 1조3,662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성장을 주도해온 금융권이 차세대시스템 외에는 두드러진 대형 프로젝트가 없었던 점이 시장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수는 중소형 유닉스 서버의 판매 확대와 100만원대의 초저가 IA서버의 등장 등으로 다소 늘어났다.
2004년 서버 시장의 특징으로는 TCO 절감이 최대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서버 통합,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등에 관심이 더욱 높아진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64비트 윈도우즈 서버의 약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리눅스 서버의 부상, 공급업체 윈백 전략 강화 등도 꼽을 수 있다.



상위 3개사 시장점유율 소폭 하락
델ㆍ국산 업체 성장 두드러져, 한국IBM 39.8%로 1위
2004년 국내 서버 시장의 업체별 판도를 보면 한국IBM, 한국HP, 한국썬 등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이 소폭 줄고, 델인터내셔널과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디지털헨지, 이슬림코리아 등 국산 업체의 위상이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상위 3개사의 시잠유율은 2023년 85.6%에서 2004년 82%로 떨어졌으며, 델은 2003년 1.3%에서 2004년에는 2.7%로 시장점유율이 껑충 뛰었다.

델, 대수는 2배 이상, 금액은 86% 성장
2004년 서버 시장의 1위는 한국IBM으로 전체 시장의 39.8%를 차지했다. IA서버, 유닉스 서버, 메인프레임, i 시리즈 등 4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IBM은 전년동기 대비 14.2%가 감소한 5,434억4천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하락은 유닉스 서버가 크게 부진하고(22.7%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닉스 서버의 견제에 시달리고 있는 메인프레임은 예상보다 소폭 하락(.4,9%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HP는 20.2%가 줄어든 3,923억원의 매출에 그쳐 시장점유율이 2003년 31%에서 2004년에는 28.7%로 줄어들었다. IA서버가 28%가 감소해 매출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썬은 21.2%가 감소한 1,843억2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점유율이 2003년 14.7%에서 2004년에는 13.5%로 소폭 떨어졌다. 그동안 성장을 이끈 대형 서버의 판매가 부진한 것이 그 요인이다. 이같은 대형 서버의 부진은 오는 2006년까지 후지쯔와 유닉스 서버 사업을 통합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APL(개발 코드명)을 개발하기로 한 사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후지쯔는 전년 대비 8.4% 하락한 874억6천만원의 실적을 올려 시장점유율이 6.0%에서 6.4%로 늘어났다. 이는 대형 유닉스 서버가 예년과 달리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또한 IA 서버가 마이너스 성장한 경쟁사와 달리 소폭 성장한 것도 그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유니시스는 12.5%가 줄어든 457억원의 실적으로 전체 시장의 3.3%를 차지했다. 중대형 IA 서버인 ES7000 64비트 제품의 비약적인 성장이 눈에 뛴다.
델 인터내셔널은 86%가 증가한 372억원의 실적을 올려 시장점유율이 1.3%에서 2.7%로 늘어났다. 50만원대, 100만원대 초저가 서버를 출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한 것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산 업체 포탈 등 SMB 시장에서 호조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20%가 성장한 300억원의 실적으로 시장점유율이 1.6%에서 2.2%로 늘어났다. SMB 시장에서의 호조와 HPC 시장의 선점, 그리고 2웨이, 4웨이급 AMD 옵테론 서버를 앞세운 게임 및 포탈 시장의 공략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헨지는 20%가 성장한 2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매출 호조로 시장점유율도 1.3%에서 1.8%로 늘어났다. 디지털헨지는 지난해에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대형 솔루션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지보수 프로그램인 eCover 등을 실시했다.
이슬림코리아는 36.1%가 늘어난 217억8천만원의 실적으로 시장점유율이 1.6%에서 2.2%로 증가했다. 이슬림코리아는 다음, 야후 등 대형 포탈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유닉스서버 시장 19% 감소 7,1736억원 규모
한국HP 37.3%로 시장점유율 1위, 대형은 줄고 중소형은 소폭 증가
한국HP 한국IBM 한국썬 한국유니시스 한국후지쯔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04년 유닉스서버 시장은 19%가 감소한 7,172억6천만원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유닉스서버 시장의 특징으로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감소로 대형 서버의 판매가 줄어든 대신 중소형 서버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점을 꼽을 수 있다. 공급업체들은 일제히 중소형 서버를 앞세워 SMB 시장 공략에 열을 올렸으며, 과감한 윈백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한국IBM과 한국HP는 중소형 서버 시장에서 최대 강세를 띠고 있는 한국썬을 겨냥해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썬은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여전히 중소형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회사에서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시도하고, 썬과 후지쯔가 2006년에 유닉스 서버 제품군을 통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시장판도 변화의 변수로 떠오른 점도 시장의 특징으로 들 수 있다.
한국HP는 16%가 줄어든 2,678억4천만원의 실적에 그쳤지만 시장점유율은 2003년 36.0%에서 2004년에는 37.3%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rx4640/2600/1600 등 로우엔드 인테그리티 서버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또한 SK텔레콤, 매그나칩, 포스코 등에는 메인프레임을 들어내고 대형 유닉스 서버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다 LG전선, LG전자, LG필립스LCD 등에 기존 공급업체를 제치고 수퍼돔을 공급하기도 했다. 한국IBM은 22.7%가 감소한 1,994억4천만원의 실적을 기록, 시장점유율이 29.1%에서 27.8%로 떨어졌다. 하지만 p520, p550, p570 등 중소형 서버의 영업 강화로 판매 대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p670, p690, p590, p595 등으로 이뤄진 대형 서버는 모두 180대가 판매됐다. 또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파워 5 기반의 서버는 총 160여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외환은행(p690), LG생활건강(p595), 인터파크(p595), LG전자, 한라공조 등이다.
한국썬은 21.2%가 줄어든 1,843억2천만원의 실적에 머물러 시장점유율이 26.4%에서 25.7%로 소폭 하락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보면 V480과 V880 등 로우엔드 서버는 약 50%, 썬파이어 2900, 4800(4900), 6900 등 중형 서버는 35%, 대형 서버는 15%를 차지했다. 특히 로우엔드 서버는 전체 판매대수의 60%를 차지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55~60%대를 유지했다는게 한국썬 측의 주장이다. 한국후지쯔는 12.8%가 감소한 634억6천만원의 매출로 8.2%에서 8.8%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프라임파워 900/1500/2500이 정부공공기관 등에 대거 판매되는 등 대형 서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IA서버 시장 6만5,327대ㆍ3,502억원 규모
대수는 21.1% 성장, 금액은 8.7% 감소, HPㆍIBMㆍ델 3강 구도
2004년 IA서버 시장은 6만5,327대, 3,502억4천만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의 5만3,945대, 3,838억에 비해 대수는 21.1%가 늘어나고, 금액은 8.7%가 줄어든 것이다. 판매 대수는 늘어난 반면 금액이 줄어든 것은 CPU 2개 이하 제품(1~2웨이)이 전체 판매 대수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한 반면 4웨이와 8웨이 등 중대형 서버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판매 대수의 급증은 한국HP, 한국IBM, 한국후지쯔, 델 등 공급업체들이 100만원대의 초저가 서버를 출시, 대대적인 판촉 프로그램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 기존 4웨이 제품에 육박할 정도로 성능이 개선되고 가격이 저렴한 점도 1~2웨이 제품이 인기를 끈 요인이다.
2004년 IA서버 시장의 특징은 델인터내셔널이 한국HP, 한국IBM에 이어 3위 업체로 올라 3강 구도를 형성했으며,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된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64비트 아이테니엄 기반의 서버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앞으로 이 시장을 놓고 업체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델은 대수면에서 무려 112.8%가 증가, 2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2%포인트 안으로 좁혔다. 옵테론 서버 시장에서는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와 한국썬이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썬은 V20z와 V40z 등 옵테론 서버를 앞세워 이 시장에 새로 진출해 높은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한국썬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된 이 제품은 통신사, 포탈, 교육 기관 등에 수천대가 판매됐으며, 3분기 대비 4분기 판매 성장률은 250%에 달했다.
한편 아이테니엄2 기반의 대형 IA서버가 유닉스가 장악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도 2004년 시장의 특징으로 빼놓을 수 없다. 대형 IA 서버인 ES7000을 공급하는 한국유니시스는 "상반기에는 32비트 제품이 판매의 주를 이뤘지만 하반기부터 64비트 제품이 9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64비트 IA 서버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5년 업체별 전략
디지털헨지
3D 렌더링ㆍ이러닝ㆍ병원 등 신규 시장 개척
아이테니엄 2 기반 서버의 사업을 강화하며, 64비트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제품군을 대거 정비한다. 타깃 시장은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포탈 시장, 대용량 DB 시장, 그리고 스토리지와 패키지 판매가 가능한 대용량 컨텐츠 시장 등이다.신제품으로 SCSI HDD 및 64비트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블레이드 서버와 4웨이 서버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3D 렌더링과 이러닝, 병원 등 신규 시장의 개척에도 나선다. 앞으로 기술지원 인력의 확충을 고려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방안으로 조직개편도 검토중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델인터내셔널
IA 서버 시장 2위 목표
2004년 IA서버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한 델은 올해 2위로 올라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초저가 서버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공공기관과 교육 시장의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썬 솔라리스를 탑재한 로우엔드 서버를 타깃으로 마이그레이션 영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말에 출시한 블레이드 서버의 영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해외 사례 앞세워 국내 시장 드라이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게임 및 포탈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이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외에서 거둔 주요 성공사례를 국내에 소개해 제품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HPC를 앞세워 공공, 연구 기관을 파고들어 HPC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블레이드 제품군도 넓혀 이 시장의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기존 블레이드 제품을 개선한 XtremeBlade를 선보이고, 하반기에 AMD와 인텔 기반의 1U, 4U 서버 제품군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슬림코리아
64비트 시장 본격 공략
64비트 제품군을 확충해 이 시장의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 화면에서 수백대의 서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Q-매니저라는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SU7-2800 1U 노코나 서버와 SF-9247 2U 노코나 서버, 그리고 메모리 성능이 높아진 SF-9245 옵테론 서버 업그레이드 버전 등의 영업에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갈수록 성능이나 기능의 차별화가 힘들어지고 있어 강력한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차별적인 고객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HP
유닉스-메인프레임 사이트 5개 윈백 목표
IA-블레이드와 옵테론 서버 사업 대폭 강화
유닉스 서버 부문의 올해 핵심 전략은 메인프레임 대체이다. 보험 등 금융권을 집중 공략해 올해 최소 5개의 사이트를 윈백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솔라리스에서 리눅스로 이전하는 툴을 내세워 썬 서버 시장을 공략하며, 알파 리텐션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경쟁사의 공세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테니엄 2기반의 서버인 인테그리티 서버의 영업을 더욱 강화해 이 부문의 매출 비중을 전체 유닉스 서버의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4월에 새제품을 비롯해 유닉스 시장의 공략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다.
IA서버 부문은 대수는 30%대, 금액은 40%대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켜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 다이렉트'라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도입해 로우엔드 모델의 판매를 늘리며, 블레이드와 옵테론 등 떠오르는 제품의 영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파트너 다이렉트라는 유통 모델은 로우엔드 서버인 DL 140 한개 기종에 한해 HP가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HP는 옵테론 서버의 사업 강화 방안으로 3월에 DL 385라는 새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은 전세계 IA서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인 DL 380에 옵테론을 장착한 모델이다. 이는 한국HP가 이 시장에 적극 드라이브하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IBM
IT단순화 전략이 핵심 메시지
유닉스 서버 부문은 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이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중소형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 34% 정도를 달성한다는 것. 특히 파워 5를 장착한 p550 모델을 앞세워 교체주기에 이른 썬 중형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주요 소프트웨어의 번들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리눅스 전용서버인 오픈파워로 로우엔드 유닉스 시장을 적극 파고든다는 방침이다.
메인프레임 부문의 전략은 한마디로 'IT 단순화'로 요약된다. 이기종 시스템을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는데 적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한다는 것. 또 리눅스와 자바 등 개방형 환경을 지원하며, 유연한 가격체계를 지원하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IA서버 부문은 1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기존 10%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펼쳐온 할인판매 프로그램인 '익스프레스'를 지속하며,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직접 공급하는 등의 새로운 유통 전략도 구사할 계획이다. 새제품으로 32비트와 64비트를 동시 지원하는 제온MP(코드명: Irwindale) 기반의 x260, x366, x460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3세대 X 아키텍처를 채택한 제품으로 아이테니엄2를 장착한 제품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는 게 한국IBM 측의 설명이다. i 시리즈 부문은 IT 단순화와 통합 서버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ERP, 웹 인에이블먼트 솔루션, 재해복구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형 유닉스 영업 강화, x86 서버 3배 이상 성장 목표
50~6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로우엔드 부문은 그대로 유지하고, 지난해 부진했던 대형 유닉스의 영업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형 서버 부문은 썬파이어 20K와 25K 등을 앞세워 금융, 통신, 금융 등 3대 업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말 통합한 컨설팅과 SE 조직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방침이다. 소형 서버 부문은 지난해에 발표한 V20z/V40z 등 옵테론 서버의 영업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옵테론 서버를 포함해 x86 서버의 올해 판매목표는 전년대비 최소 3배 이상 성장이다. 그동안 ODM 방식으로 개발한 x86 서버를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
하이엔드 리눅스 서버 영업 강화
IA서버 부문은 중대형 서버인 ES7000을 앞세워 64비트 마이그레이션 수요와 서버 통합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썬 서버를 사용중인 사용자의 대체 수요를 겨냥해 리눅스 기반의 하이엔드 서버 공급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하이엔드 리눅스 서버의 영업 활성화 방안으로 리눅스 환경에서 다이나믹 파티션을 지원하는 ES7000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SAP, 시벨, 하이페리온, SAS, 오라클 등 ISV 솔루션을 탑재한 패키지 제품을 마련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메인프레임 부문은 지난해 발표한 도라도 280의 후속 기종으로 성능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고,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이나 개방 환경을 지원하는 새로운 미들웨어인 '미스모스트'를 제공해 관리의 용이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
보험ㆍ증권 등 금융권 집중 공략
IA서버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웨이 제품을 앞세운 SMB 시장 공략이 주요 전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2웨이 제품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모션 가격은 1웨이가 최소 220만원이며, 2웨이는 320만원이다. 올해에는 특히 아이테니엄2 기반의 64비트 서버인 PLEIADES(개발 코드명)를 발표해 기간계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 이 제품은 6월에 리눅스 버전이, 9월에 윈도우즈 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유닉스 서버 부문은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금융권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선다. 특히 보험과 증권사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의 공략 방안으로 CRM 솔루션을 적극 내세울 계획이다. 또한 썬이 강세를 띠고 있는 대학 시장에도 적극 파고들며, SAP ERP 시장의 집중적인 공략도 올해의 전략이다. 한편 현재 3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채널 판매 비중을 올해에는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KCC정보통신과 총판 계약을 맺은 가운데 올해안으로 3-4개사와 총판 계약을 추가로 맺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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