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벽·VPN 수요 줄고, 통합 보안 시장 '꿈틀'
869억원 규모 형성, 방화벽·VPN은 전년 대비 13% 감소
지난해 방화벽·VPN/통합 보안 시장은 전년에 비해 소폭 성장한 868억 5,800만원 규모로, 방화벽·VPN 및 VPN 시장은 줄어든 반면, 방화벽·VPN, IPS, 바이러스월, 스팸 방지 등 통합 보안(3가지 기능 이상) 솔루션 시장이 100억원대 시장을 형성했다.
최근 국내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본지가 실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방화벽·VPN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2.6% 줄어든 745억원 규모를 보였으며 통합 보안 제품 시장이 123억 6,900만원 규모를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방화벽·VPN 시장이 완연한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전체적으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기가비트 방화벽과 VPN 제품 가격이 하락된 점도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IT시장에서도 가장 트렌드 변화가 빠른 보안 시장의 특성이 반영되면서 방화벽 보다는 IP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방화벽의 경우,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및 기가비트 제품 교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하지만 SMB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 통합 보안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VPN은 공공 및 금융권 프로젝트가 마무리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강한 흐름에 걸맞게 대규모 프로젝트가 두드러지게 감소되었으며, 중소규모 계약 건수가 확대되었다. 지난해 VPN 시장은 전년 대비 9.2% 줄어든 441억 1,400만원 규모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에는 ISP와 협력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합 보안 장비 임대 서비스와 판매가 활발했다. 통합 장비는 현재까지 성능과 단위 기능의 완성도, 안정성 등에서 완전하지 않다는 면에서 우려가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면서 향후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사 제품에 성능 강화와 함께 경쟁적으로 여러 보안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중소규모 기업 시장을 주축으로 향후 통합 시장이 성장,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상위 3개사 시장 점유율 확대
방화벽·VPN 54.1%, VPN 68.1% 차지
지난해를 기점으로 방화벽·VPN 시장 성장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해 상위 공급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큐아이닷컴, 어울림정보기술, 퓨쳐시스템은 지난해 당초 예상한 매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시장 점유율이 각각 소폭 상승하면서 전체 방화벽·VPN 시장의 54.1%를 차지했다. 전년도인 2003년에도 이들 세 업체는 퓨쳐시스템 21.7%, 어울림정보기술 14.7%, 시큐아이닷컴 13.9%로 1, 2, 3위에 오른 바 있어 안정적인 시장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어울림정보기술과 시큐아이닷컴의 순위가 바뀌었다.
VPN 시장에서도 2003년부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넥스지와 어울림정보기술, 퓨쳐시스템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어 지난해 이들 3사의 점유율은 68.1%에 달했다. 2002년과 2003년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VPN 업계는 지난해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들도 속속 생겨났다.
지난해에는 대부분의 방화벽·VPN 공급업체들의 성장률 감소세가 두드러졌으며, 전통적으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에 비해 높았던 추세에서 많은 업체들의 상반기와 하반기 매출액이 크게 차이나지 않거나 오히려 하반기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하반기, 특히 3분기의 수요가 급감했던 지난해 보안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
공급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2002년부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퓨쳐시스템이 지난해 실적 172억 8,700만원, 시장 점유율 23.2%로 전년에 비해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성장률은 감소했다. 주 사업인 VPN 매출액에서도 162억 1,300만원으로 전년의 175억 9,100만원에 비해 7.8%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점유율은 소폭 상승·유지했다(방화벽·VPN 1.5%, VPN 0.6% 증가).
기가비트 방화벽을 주축으로 시장을 공략해온 시큐아이닷컴은 지난해 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6.1%로 어울림정보기술을 제치고 시장 2위에 올랐다. 퓨쳐시스템의 매출액이 대부분 VPN 실적임을 감안하면 시큐아이닷컴이 방화벽 시장에서 사실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VPN 분야에서도 예년에 비해 선전했다.
지난해 인수합병과 대표이사 변경 등 내부적인 어려움과 변화를 겪은 어울림정보기술은 전체 매출액 110억 4,600만원으로 점유율 14.8%를 보였으며, 전체 성장률은 감소했지만 VPN 분야에서는 16.1% 성장한 74억 1,000만원의 매출액(점유율 16.8%)을 나타냈다.
VPN 솔루션 사업과 관제 서비스로 중소규모 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현재 VPN 시장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넥스지는 2003년에 비해 22.7% 성장한 63억 7,800만원의 매출액으로 8.6%의 점유율(VPN 점유율 14.5%)을 차지했다.
그밖에 전체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인 업체로는 주니퍼 네트웍스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상시스템 정도이며, VPN 시장에서는 기상시스템과 시큐아이닷컴이 큰 성장폭을 보였다.



통합 시장 100억원 돌파, 본격 시장 형성 기대
포티넷 57% 점유, 워치가드도 선전
한편, 방화벽·VPN 기능을 기본으로 IDS, IPS, 안티바이러스 등 다양한 기능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본지가 집계한 방화벽·VPN(만의) 통합 장비를 제외한 다기능 통합 장비 시장은 지난해 123억 6,900만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초기 시장에서는 포티넷코리아가 선두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바이러스-IPS로 ASIC 기반의 고성능 및 다기능을 앞세운 포티넷이 통합 시장의 56.6%를 차지했으며, 제품에 스팸 방지, IPS, 안티바이러스 등 꾸준히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 워치가드 코리아가 20.2%로 그 뒤를 추격했다.
포티넷은 지난해 매출액 70억원을 거뒀으며, 워치가드가 25억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시큐어넥서스가 11억 5,900만원의 매출액을 나타내며 9.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KT, 데이콤 등 ISP 업체들과 협력해 임대 서비스 사업 모델을 가져가고 있으며, 자체적인 판매망도 구축하고 있다.
시만텍 코리아, 시큐어넥서스, 시큐어컴퓨팅, 워치가드, 포티넷, 한국ISS 등의 업체뿐 아니라 많은 업체들이 이미 통합 제품을 출시했거나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제조 및 유통/서비스 시장 가장 활발
제조 25.5%, 유통/서비스 18.8%, 공공 13.2% 순
지난해 경기침체로 IT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화벽·VPN 도입이 가장 활발했던 산업군은 제조와 유통/서비스 시장이었다.
공급업체들의 수요처별 매출 비중으로는 정부/공공 시장이 13.2%, 금융기관이 15.0%, 제조업체가 25.5%, 통신/ISP 시장이 11.0, 유통/서비스 시장이 18.8%, 교육(학교/연구소) 11.7%로 나타났다.



2005년 업체별 전략
넥스지
SMB 시장 공략 강화, 하반기 CC인증 예상
중소규모 기업 공략에 집중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온 넥스지는 올해에도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중소기업 VPN 보안 관제 서비스 'VAAN'을 통한 SMB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평가 진행 중인 VPN 제품에 대한 하반기 CC인증 획득이 예상되면서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영업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기존 방화벽·VPN 제품에 웹 컨텐츠 필터링 기능 등을 추가해 통합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며, 현재 개발 완료되어 테스트 중에 있는 SSL VPN을 출시하면서 SSL VPN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한 사이트에 SSL VPN을 설치하고 있다.
넥스지는 국내 사업뿐 미국 등 해외 진출도 꾸준히 모색 중에 있다. 올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시그엔
통합보안과 홈 시큐리티 게이트웨이 사업 주력
시그엔 정보보안사업부는 사업 집중의 차원에서 최근 분사해 보안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3월 본사의 명칭이 올리브나인으로 변경되면서 분사한 회사명은 시그엔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기존 VPN 제품 및 서비스 판매를 보다 확대하고, 통합 보안 제품과 홈시큐리티 게이트웨이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올해 VPN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와 SMB 및 제조/유통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 통합 보안 제품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되어온 일본 홈네트웍 전문업체와 공동 사업을 통해 홈 시큐리티 게이트웨이를 출시한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대형 아파트 건설을 비롯해 개인 주택건설 등에 홈시큐리티용 통합 게이트웨이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50억원이다.

시만텍 코리아
통합보안과 IPS 중심의 마케팅에 역점
전세계적으로 현지 지사장 체제를 운영하지 않고 별도의 매트릭스 조직을 가져온 시만텍은 최근 신임 지사장을 선임하며 한국의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권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보인 SMB용 통합 보안 장비와 지난해 출시한 IPS를 위주로 마케팅과 영업을 활발히 벌일 예정이며, 전문 채널을 영입해 제품 판매 및 지원 체계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단순 방화벽 사용자를 대상으로 IPS 및 안티바이러스, 통합 보안 업그레이드 영업과 통신 사업자 및 ISP 보안 서비스 관련 영업을 강화하며, CCRA(상호인정협정) 가입에 의한 공공 및 금융 시장 개방도 대비할 예정이다.
채널 세미나 및 산업군별 고객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시큐아이닷컴
통합 보안 주력, 무선 랜 보안 등 신규사업 진출
최근 세계 보안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경영전략 2기 체제를 선언한 시큐아이닷컴은 최근 핵심사업 역량 집중을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올해 공공 및 금융 시장을 타깃으로 그동안 시장 우위를 지켜온 기가비트 방화벽 시장과 함께 방화벽/VPN, IPS, 안티바이러스, URL 필터링 등 네트웍 통합 보안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며, 무선 랜 보안 등 신규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또한 보다 강화할 방침인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3~4개 대형업체의 총판 계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올해 향후 사업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매출 목표는 500억원이며, 통합 제품에서만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시큐어넥서스
VPN과 통합 솔루션 사업에 전력
지난해부터 통합 솔루션 시장에 ISP 업체의 임대사업자로 참여하면서 중소기업, 교육망 등에 보안 장비를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해온 VPN 사업과 더불어 통합 솔루션 사업을 올해에도 활발히 벌여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어울림정보기술
기가 방화벽 및 IPS 통합 보안 사업 강화
최근 해외 사업과 전략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완료했으며, 서비스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해외사업 및 고객 서비스 강화, 마케팅 및 전략 기능 강화, 개발 기능 세분화로 전문성 확보를 꾀할 방침이다.
올해 방화벽/VPN 분야에서는 대형 금융 사이트 지점 및 영업점과 제2금융권, 중소규모 기업을 위주로 기가비트 방화벽 및 통합 보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시큐어웍스 IPSWall'로 공공 및 금융권을 주 대상으로 한 IPS 및 IPS 통합 보안 제품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14기가비트급 고성능 IPS인 '시큐어웍스 XG'와 NAC 솔루션인 '시큐어웍스 NA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186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방화벽VPN 50억원, IPS 108억원의 실적을 거둘 예정이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통합 보안 관제 사업 본격 나서
지난해 초 기존의 다채널 영업 방식에서 총판(플러스아이티에스) 채널로 전환한 워치가드는 안정적인 영업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면서 채널 및 고객 신뢰를 확보하며 선전했다.
통합 보안 솔루션인 '파이어박스 X' 시리즈로 통합 보안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가장 중점을 두고 영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학 및 교육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에는 웜/바이러스 공격과 스팸메일 공격 방어로 차별화를 꾀하며 고성능, 관리 편의성, 향상된 보안성을 강점으로 중소규모 기업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 서비스, 공공, 교육 등 전방위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임대형 통합보안 서비스로 보안 관제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
올 1분기에는 1기가비트급 안티바이러스 및 패턴 기반 IPS 통합 보안 솔루션인 '파이어박스 X3'를 출시한다. 올 매출 목표는 45억원이다.

KCC정보통신
보안 솔루션 확대 지속
현재 주니퍼네트웍스, 트렌드마이크로, F5 네트웍스, ISS, 지모컴 5개사의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주니퍼네트웍스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니퍼의 방화벽VPN, IPS, SSL VPN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하반기 트렌드마이크로와 F5 네트웍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도 꾸준히 우수한 솔루션을 소싱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보안 사업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올 보안 매출 목표액은 95억원이며, 방화벽·VPN 분야에서만 7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포티넷코리아
통합위협관리(UTM) 시장 주도 전략
지난해 데이콤 등 ISP와 협력을 통한 임대서비스와 ISP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사업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포티게이트' 시리즈의 '안티바이러스-IPS' 기능을 부각하며 차별화를 꾀한 포티넷은, 올해 방화벽, VPN, IDS, IPS, 컨텐츠 및 이메일 필터링 등 8가지 통합 보안 기능과 안티바이러스 및 침입탐지 시그너쳐 DB를 실시간 업데이트 하는 '포티프로텍트' 서비스를 바탕으로 UTM(통합위협관리) 장비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UTM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에도 채널을 통해 대형 장비인 포티게이트-4000, 5000 시리즈를 대기업, 대형 ISP와 회선 재판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포티게이트-A시리즈'를 주축으로 KT, 데이콤 등 ISP와 협력해 중소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SMB 보안시장 점유율(IPS+바이러스월 분야)을 9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향상된 UTM 기능을 지원하는 포티OS 3.0버전과 포티게이트의 보안 로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포티로그(FortiLog)'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올 예상 매출액은 200억원이다.

퓨쳐시스템
IPS 및 통합 시장 공략 본격화
공공 및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한 꾸준한 영업을 바탕으로 기존 방화벽/VPN 시장 수성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지난달 CC인증을 계약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IPS 통합보안 솔루션 '시큐웨이게이트 6000 +IPS'로 본격적인 IPS 및 통합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VPN 시장에서는 특히, 장비 노후화로 인한 업그레이드 및 교체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ETRI와 2년간 진행해온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IPv6 지원 제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것이며, 중소규모 IPS통합 장비도 선보인다. 또 지난 하반기 홈네트워크개발부를 신설하고 신규 시장인 홈네트웍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홈게이트웨이 제품 '빌리안'의 본격적인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합자법인을 거점으로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일본과 미국에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올해 전체 매출액 350억원, 방화벽·VPN 매출 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정부/공공 등 엔터프라이즈 영업 적극 펼친다
SSL VPN을 신사업(ET : Emerging Technologies) 분야의 하나로 선정해 기술 및 영업 전담반을 갖추고 다양한 제품 모델과 성능 및 보안 기능을 강점으로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했다. 지난 12월에는 주니퍼 시큐어 액세스와 리모트 액세스 제품군에 한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하면서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새로운 채널 정책인 'J-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엔터프라이즈 및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정부/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영업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상반기 중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IPS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통합 방화벽인 '넷스크린 ISG-2000'에 IDP(IPS) 모듈을 탑재해 올해 고성능 및 고기능 IPS와 통합 보안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 텔코/ISP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에 따라 이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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