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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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 시장 올해도 ‘성장세’ 탄다데이터베이스․ WAS에 이어 ERP․ SOA․ ITSM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성능관리 시장을 이끌었던 데이터베이스와 WAS에 이어 최근에는 ERP 시스템과 SOA, ITSM 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APM 시장은 33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보다 두 배 많은 60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순수 라이선스를 기준으로 지난 해 3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컨설팅 비용까지 합치면 500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것. APM은 그동안 매년 30%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업체에 따라서 적으면 2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 성장했다.

금융․닷컴에서 공공․제조로 시장 확산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이하 APM)는 운영 중인 시스템에 대한 가용성 확보, 다운타임 최소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도구로서 부하량 ․ 접속자 파악 ․ 장애진단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성능 모니터링 제품을 일컫는다.
특히 APM 시장은 비즈니스에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기존의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변하면서 최근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타고 있다.
한국CA의 유광웅 과장은 "그동안 APM의 수요는 대부분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발생했다. 주요 대형 고객사들의 핵심 애플리케이션들이 C/S 환경에 치우쳐 있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웹서비스 기반으로 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변화하는 데다 C/S 환경과 비교해 웹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환경은 관리가 복잡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APM은 특히 금융과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처럼 웹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권과 전자상거래, 포털 등의 닷컴 기업이 수요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에는 제조와 공공분야으로 그 수요가 이어지는 등 시장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통신 시장에서는 당초 기대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기업 회선 서비스를 하거나 내부 관리용으로 도입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IDC와 관련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M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서비스 성능과 가용성이 절대적인 IT 서비스의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들 수 있다. 과거와는 달리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자동화된 관리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은 단순히 APM 자체의 성능 외에 시스템관리, 네트워크 관리, DB 관리 등 여러 인프라 관리를 통합해 서비스의 가용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DB에서 WAS, 최근에는 ERP 솔루션까지의 연계분석을 요구하고 있어 이 시장에서 자바컨설팅서비스의 '제니퍼'나 시만텍의 'i3'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시만텍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를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로 한정해 인식했다. 그러나 국산 벤더가 WAS 시장에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니터링 뷰를 제공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의 영역으로 확장됐다"면서 "APM은 앞으로 ERP 시장에서 그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확대 속 APM 기업 인수전 펼쳐져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따라 공급업체들은 인수합병으로 제품군을 강화하거나 자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해 시만텍과 CA, IBM, HP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각각 베리타스와, 와일리, 캔들, 머큐리를 인수해 최근 통합 제품을 잇따라 발표했다. 티맥스소프트 등 WAS 전문 업체들은 APM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특히 최근 고객의 요구가 포인트 솔루션 중심에서 엔드-투-엔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 로 확산되면서 해당 기업들은 솔루션들을 데이터베이스 등의 핵심 분야에서 엔드 투 엔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기능을 확장 또는 통합하고 있다. 기존의 SMS 전문 업체들도 해당 제품에 APM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i3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에 맞게 개발한 케이와이즈의 RTM(Real Time Monitoring)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만텍 관계자는 "WAS 뿐 아니라 ERP 솔루션까지 분석할 수 있는 고객의 요구가 늘어나 최근에는 ERP 시스템 사용중인 기업들 사이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시스템 도입의 요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만텍은 또 ERP 시장 공략의 방안으로 지난 8월에 SAP 인증을 획득해 SAP 기반 시스템에서 통합 운영시 최적의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시만텍은 지난 해 CJ홈쇼핑, 삼성물산, 신한은행, 농협중앙회, 싸이버로지텍, 하이닉스반도체, 국세청, 한국철도공사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시만텍코리아는 앞으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을 비롯해 정부 공공 기관 등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통합적인 연계 분석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부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DB와 WAS 시장의 레퍼런스와 시만텍의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ERP 관련 시장에 영업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전략이다. 시만텍코리아는 이를 위해 전문 채널의 추가 육성에 나서며, 상반기에 APM 고객 세미나 및 사용자 컨퍼런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시만텍의 i3는 시만텍 데이터 센터 파운데이션의 핵심 컴포넌트로 데이터 보호와 관리, 스토리지 계층화, 서버 및 스토리지 통합, 데이터 이동, 스토리지 용량 관리, 서버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재해 복구 등 강화된 IT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벤더, '통합제품'으로 한판 승부 벼려
한국CA의 와일리는 지난 해 다음 다이렉트를 비롯한 금융, 제조, 서비스 등의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20여개의 고객을 새로 확보했다. 특히 지난 해 와일리 인수후 와일리 솔루션에 대한 CA 통합 작업을 마치고 최근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올해 CA는 와일리 솔루션의 홍보 강화 방안으로 영업 및 기술 인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지난 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CA는 특히 SOA 확산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가용성을 보장하는 제품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판단, 별다른 작업 없이 SOA 플랫폼들을 관리할 수 있는 버전을 2007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컴퓨웨어는 기존 도입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네트웍스를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하고, 삼성 그룹사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헤 입지가 강화된 컴퓨터웨어는 올해 ITSM과 IT 거버넌스, 그리고 금융 차세대 분야 등을 겨냥해 영업을 본격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국컴퓨웨어의 박내석 부장은 "지난해 시장에 선보인 애이전트리스 모니터링 솔루션의 본격 궤도 진입이 올해 목표"라고 얘기한다. 그는 "컴퓨웨어는 설계부터 운영까지 라이프 사이클 전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며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이렉트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컴퓨웨어가 지난해 확보한 레퍼런스 사이트는 대한항공과 옥션 등이 대표적이다.

자바컨설팅서비스․EDS코리아 등 국내 벤더들 선전
과거에는 관리 범위가 넓고 인지도가 높은 외산 벤더가 선호됐지만, 최근에는 고객 편의성이나 활용측면, 신속한 기술지원 등을 앞세운 국내 업체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바서비스컨설팅의 '제니퍼'는 현재 8개 총판사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아이티플러스와 대상정보기술 등의 총판사를 통해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6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아이티플러스의 김성신 과장은 이러한 성장 요인에 대해 "웹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상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 분석이 가능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이티플러스는 또한 작년 상반기에는 장애 분석 튜닝 기능이 가능한 X-뷰 기능을 보강한 제품을 출시해 상반기에만 35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하반기에는 어댑터블 프레임워크 기능을 출시해 WAS 중심의 솔루션에서 웹서버, DB서버, 시스템 및 비즈니스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이디에스는 지난 해 '파인앱(PineApp)'으로 공공과 국방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APM 업체로는 처음으로 GS 인증을 획득한 한국이디에스는 특히 공공분야의 ERP, CRM, e-HR 등을 타깃으로 적극 영업하고 있다.
한국이디에스의 김혜경 과장은 "그동안 공공과 국방분야의 SI 사업 과정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APM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개발부터 서비스 성능까지 진단한 경험을 살려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디에스는 툴을 판매하는 차원이 아닌 컨설팅 측면에서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실질적 문제 해결과 가이드를 제시하는 접근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으로 파인앱의 유저 에뮬레이션 기능을 보강하여 SLA 관점에서 서비스 조직이 최종 사용자의 서비스 요구사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자원 및 성능 모니터링에 대한 기능을 확대 개선하고 발생한 장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애 처리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국퀘스트소프트웨어도 APM 시장에 올해 본격 가세한다. 지금까지는 총판에 의존한 영업을 했지만, 지난 7월에 자바 전담을 신설하면서 APM 시장에 대한 체제를 정비했다. 전완택 지사장은 "기존의 금융권에서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사용하던 고객을 타깃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주력 사업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분야에 중점을 두면서 APM 및 윈도우 매니지먼트 시장의 진입과 성장을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즈니스 영역별로 채널사를 발굴해 태세를 갖춘 퀘스트는 올해부터는 좀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채널 비즈니스를 안착하는 방안으로 파트너 교육과 세미나를 적극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WAS와 SMS 전문 벤더들도 이 시장의 공략을 위해 APM의 기능이 담긴 제품의 개발이나 파트너와 제휴를 적극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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