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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 시장 급성장
보안 중요성 힘입어 100% 성장한 600억원 전망
세계시장서도 기술 및 제품력 인정받으며 괄목 성장

국내에 DVR 업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7년. 당시 외국에서 출시된 제품을 보고 가능성을 예상한 몇몇 사람이 모여 DVR 개발에 나선 것이 시초이다.
2000년 들어 시장에 제품이 소개되기 시작했고 2001년부터 DVR 수요가 일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초기 DVR 제품은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과 연구소 등 그 사용 범위가 좁았지만, 점차 성능을 인정받으며 아날로그 감시 카메라 영역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연이어 발생한 은행 강도사건은 아날로그 카메라 보다 탁월한 DVR의 해상도와 검색능력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 막을 내린 월드컵대회에서도 경기장을 비롯해 숙박 및 편의시설 등에 DVR이 널리 설치되며 시장확대의 계기를 제공했다.

쉬운 검색과 높은 해상도 특징
DVR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폐쇄회로 카메라(CCTV : Closed Circuit TV)를 대체하는 제품. 카메라에 잡히는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MPEG, MJPEG, H.263 등의 동영상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장비로, 저장된 데이터를 인터넷 및 각종 네트웍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DVR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의 CCTV가 단순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비디오테이프에 보관하는 기능을 하는 반면 DVR은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DVR의 장점은 △최대 640x480 해상도를 지원해 아날로그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며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기 때문에 CCTV 처럼 12시간마다 테이프를 교환할 필요가 없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화질의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일이 테이프를 돌려볼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대를 0.1초 단위까지 검색 가능하고 △인터넷이나 네트웍을 통해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원격감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별도의 화면 분할장비나 모니터 없이도 다중분할화면 감시가 가능하고 △워터마킹이라는 저작권보호기술을 채용하면 저장된 영상의 위ㆍ변조를 막을 수 있어 각종 사건ㆍ사고의 증거 자료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PC기반 장비와 단독형으로 나눠
DVR은 형태에 따라 PC기반(PC-base)과 단독형(Stand alone)으로 나뉜다. PC기반은 임베디드(embeded)형이라고도 하며 영상처리 및 전환기능을 갖춘 DVR 카드를 PC에 장착해 운용하는 방식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단독형은 PC를 사용하지 않고 영상처리 장치와 저장장치를 하나의 기기형태로 통합한 것으로 PC기반 보다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 작은 규모의 시설에서 많이 찾는다.
DVR 업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화질과 안정성이다. 화질은 크게 화소수와 프레임(Frame)으로 나뉘며 화소수가 많고 프레임 수가 높을수록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안정성은 감시장치라는 DVR의 특성상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성능으로 카메라에서 인식한 영상을 얼마나 용량은 작게 하면서 정확하게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며 저장하는가에 대한 기술로 DVR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16채널에 640x480(30만화소) 해상도를 지원하며, 초당 240 프레임(카메라당 15프레임)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업체에서는 초당480 프레임까지 저장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극장용 영화의 화질을 뛰어 넘는(영화는 초당 24프레임이다) 성능을 보이고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이미지 압축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업체마다 독특한 압축기술을 사용해 내용의 손실 없이 파일크기를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PC기반 제품은 펜티엄III 800MHz의 CPU에 40GB 하드디스크 128MB메모리를 채택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최근에는 펜티엄4 1.6GHz에 80GB의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3~6개월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하드웨어 사양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독형 제품은 크기가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과 별도의 셋팅작업 없이 카메라만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PC기반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다는 점에서 인기이다. 화질은 PC기반에 비해서 좀 떨어지지만 카메라가 1~4대 정도로 작은 규모의 사용처에서는 오히려 가격대 성능비가 높아 각광받고 있다.

얼굴인식 동작인식 등 다양한 기술 접목
DVR 시장이 확대되고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채용하는 신기술은 동작인식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특정 지역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동작이 감지되면, 카메라가 동작 대상을 따라 이동하며 녹화를 하게된다. 이 기술은 은행금고 등 출입이 금지된 특정 지역의 소규모 감시에 유리하며 전 지역을 모두 감시하기 위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고도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얼굴인식 기술은 DVR에 찍힌 사람의 얼굴 형태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형태와 비교해 일치되는 것이 있을 경우에는 녹화를 하거나 경보가 울리는 등 사전에 지정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어, 범죄자 검거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슈퍼볼 경기장을 찾은 범죄자를 DVR에 얼굴인식기술을 접목, 체포한 사례도 있다.

네트웍을 통한 원격지 관리 가능
DVR의 또 다른 장점은 네트웍을 통한 원격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카메라에 인식된 영상이 디지털로 저장되기 때문에 파일 형태로 전송할 수 있어 원격지에서 파일을 받아 검토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웹을 통해 화면을 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해 활용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본사에서 각 지점이나 대리점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교통상황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DVR 시장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시장 200% 성장 예상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DVR 시장을 350억원 규모, 수출규모는 460억원으로 집계하는 가운데 올해 국내시장 규모를 두배 가까이 늘어난 60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구축되기 시작한 기존 DVR 사용처의 30~40%가 네트웍 환경 변화에 따른 교체물량에다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보안 수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금융권대상 범죄로 인한 소규모 영업점의 신규 수요 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기존의 금융권과 연구소 등 특정 시설에 국한 되었던 사용처가, 기업체와 사이버 아파트, 학원 등지로 그 영역이 넓혀 나감에 따라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올해 사업 목표를 30% 가까이 높이고, 기술 및 영업 인력을 확보 하는 등 커가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해 460억원을 기록한 수출실적도 올해는 9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출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보안요구 증가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유럽에서의 반응도 좋다.
국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가격 뿐 아니라 성능도 외산 제품에 비해 뒤지기 않기 때문이다. 외산 제품들의 경우 국산 제품의 240 프레임에 못 미치는 30~60 프레임 정도에 머물고, 제품 구성 또한 국산 제품은 16개 채널(한번에 띄울 수 있는 화면의 수) 제품이 주종이나 외산 제품은 4채널 위주여서 기술력에서도 앞서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은 잘 발달된 초고속 인터넷 망을 활용한 전송기술 및 파일 압축 및 변환기술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국제보안전시회(ISC : 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에서 국산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 해외시장에서의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업계관계자들은 일부에서는 테러 때문에 어부지리로 DVR 업계가 호황을 누리기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동안 충분히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더 크게 잡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DVR로 대체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고,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은 매년 두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에 맞추어 해외지사를 설립, 시장 공략에 나서거나 대형 벤더들을 통한 OEM 공급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4개 업체가 시장 주도
국내에서 DVR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대략 80여개사.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중간영업의 형태를 띠고 있고 DVR을 개발해 시장에 발표한 업체는 3R, 성진C&C, 아이디스, 코디콤 등 4개사로 전체 매출의 95% 가까이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참여 업체는 많지만 일부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는 이유는 DVR 제품의 특성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DVR은 참여하기는 쉽지만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능력을 갖추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상위 4개 업체의 경우 빠르면 3개월, 늦어도 6개월마다 신제품을 발표하는데 반해 한 두 모델로 영업을 시작하는 신생업체는 그만큼 시장진입이 힘들다.
또 사업 특성상 SI업체나 보안업체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기술과 경험을 가진 상위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할 수밖에 없다.
업체간 기술적 차이가 큰데 대형업체들이 기존의 인정받는 업체를 놔두고 신생업체랑 제휴를 하겠느냐는 설명이다. 대기업 참여도 쉽지는 않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시장인데다가 사이트마다 각기 다른 구성으로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주문 생산방식이 강하기 때문에 참여하기가 쉽지않다.
모 대기업도 기술개발보다는 모 업체에서 OEM 받아 설치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들려준다. 이들 4개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DVR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한 97년부터 참여, 나름대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기술 및 제품력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4개사 또한 각기 기술수준이 비슷하고 서로 장단점이 있어 어느 한 업체가 독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서로 경쟁하며 시장을 잠식하기 보다는 외부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점도 없지 않다. 가격 중심의 현 입찰 문화는 이들 업체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오랜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과 품질을 파악한 후 구매하는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특정 기준만 통과하면 무조건 저가 제품으로 결정한다. 이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성능 이외에 중요한 안정성이나 사후관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가격을 앞세운 기준미달의 제품으로 DVR 업계 분위기가 흐려지기 때문에 몇몇 업체는 가격위주의 입찰에 참여치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보안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DVR에 대해서도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직까지는 시장 가격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지만 지금처럼 최저입찰제에서 원가이하의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계속 된다면 결국 모든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로 피해를 볼 것이라는 것이 업계가 우려하는 점이다.
수요처 확대가 가장 중요
전반적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체들은 수요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이나 기업은 꾸준한 도입이 예상되지만 시장이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사이버 아파트나 주택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되는 아파트의 경우 초고속 통신망과 단지내 네트웍을 기본으로 설치하고 있어 현관, 놀이터, 유치원 등에 장비를 설치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측도 CCTV에 비해 관리가 용이하고, 비디오 테이프 등 소모품이 별도로 들어가지 않아 경비절감 차원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병원이나 대형 할인점, 백화점과 편의점 등 사람의 출입이 많은 매장과 공항, 보석상 등 보안이 중시되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무선 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기상대나 건설교통부 차량통제시스템 등 실외에 설치하는 시설에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차량통제시스템의 경우 DVR과 모바일 기술이 접목할 경우 달리는 차량 안에서 휴대단말기를 통해 가고자 하는 길의 상태를 미리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업체들은 궁극적으로는 각 가정마다 DVR이 설치되어 어느 곳에서도 집안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홈 시큐리티 시스템(Home Security System)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뷰
장성익 3R 대표이사
"DVR 도입 본격화로 고속 성장 예상"

장성익 3R 사장은 DVR 시장은 국내 및 세계시장 모두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미국 테러사건 이후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 되었을 뿐 아니라 기존 CCTV보다 DVR의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시스템을 구축할 때는 당연히 최신 기술인 DVR로 구축할 것이고, 기존의 제품들 또한 점차적으로 DVR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올해 시장도 지난해에 비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진단한다.
장 사장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기술에 대해 "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단독형 제품"이라고 말한다. PC기반 제품이 250~400만원으로 비교적 고가인데 반해 단독형은 70~150만원으로 초기 구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설치작업도 네트웍으로 카메라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쉽다. 다만 PC 기반에 비해 해상도와 녹화 프레임 수가 적어 전문적인 보안시스템이 필요한 곳에는 적합지 않지만 가격대비 성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사장은 웹을 기반으로 한 DVR 기술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가존의 DVR은 대규모 시설의 보안에 주로 사용 되었지만 웹을 기반으로 한 제품은 별도의 상황실을 두지 않고도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IMT2000이나 무선랜 등을 적용하면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서도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들려준다.
올해 시장에 대해 장 사장은 1분기 이후 대부분의 업체가 목표를 상향 조정할 정도로 실적이 좋은만큼 올해는 확실하게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업체들의 활동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업체동향

3R
3R은 지난 96년에 설립된 회사로 DVR과 동작감지(Motion Detection)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3R의 지난 해 매출 실적은 260억원으로 이 가운데 160억원을 수출로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350억원.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에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미국이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20%선이다. 올해 가담한 유럽과 호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유럽시장의 경우 기존 CCTV가 DVR로 바뀌고 있는 추세여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고품질 시장을 겨냥한 고가제품 위주의 전략에서 탈피 올해부터는 중저가 모델을 통한 다양한 시장 공략으로 영역을 확대시킬 전략이다.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에 비해 떨어지는 국내 인지도 향상을 위해 국내 영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과 국내 시장의 비중을 반반으로 하겠다는 것이 3R측의 계산. 이를 위해 국내 실정에 적합한 저가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총판 및 대리점 확충을 통해 전국적인 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R이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부문은 신기술 개발이다. 3R이 최근 개발해 선보인 기술은 대용량 저장 장치와 웹을 통한 화면전송기술, 얼굴 인식과 워터마킹 기술 등이다. 테라세이브(Tera Save)라고 불리는 대용량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를 8개까지 장착할 수 있어 단독형 제품이나 PC기반 제품 중에서 저장량이 많은 분야에 쓰이는 제품과 함께 공급된다. 기존에는 따로 저장장치가 없어서 SAN으로 저장장치에 연결해서 사용했다.
또한 웹상에서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화면전송기술과 카메라에 잡힌 얼굴을 식별해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검색할 수 있는 기술 등도 3R이 내세우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영상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워터마킹 기술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코디콤
1996년 설립된 회사로 초기에는 영상압축 기술과 모뎀을 이용한 전송기술을 통해 DVR 사업을 준비,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영업에 뛰어 들었다. 전반적으로 평준화 된 DVR 기술분야에서 코디콤은 동영상 압축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 특징. 최근에는 420프레임 속도로 녹화하면서 오디오도 16개 채널까지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동영상 압축 기술 또한 기존의 하드웨어 방식이 아닌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해 원가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 캐나다, 미국의 현지업체와 제휴를 맺고 OEM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직접 영업 방식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고 이익이 많이 남는다는 점에서 OEM 방식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단독형 제품도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공략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독형 제품은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하며 설치가 쉬워 건물 크기가 작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수출에 유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동작감지 기능을 탑재한 제품 및 데이터 전송률을 높인 제품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350억원이 목표이다.

아이디스
아이디스는 지난 97년 설립된 회사로 2000년부터 DVR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해 매출은 160억원으로 해외에서 110억원을 거둬들였다. 올해 목표는 350억원이나 상반기 매출이 100억을 넘으면서 4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디스의 특징은 전체인력의 40%가 연구 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이다. 이 회사의 장점은 압축기술과 데이터베이스, 네트웍 기술. 특히 압축기술과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365일 24시간 작동해야 하는 DVR 성격상 안정성에 중점을 두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와 함께 PC기반 12종, 단독형 5종 등 17종류의 제품군으로 어떤 시장의 요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대형 벤더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영업방식도 아이디스의 독특한 영업형태. 콤텍시스템, 삼성전자, 에스원 등과 제휴, 제휴사가 입찰하는 사이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큰 회사 및 대형 할인점에 납품위주로 제품을 공급, 납품계약 체결 후 제품만 제대로 공급해 주면 되어 별도 영업인력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시스템으로 국내영업에서도 2명이 100억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광고나 홍보에 돈을 들이는 것 보다 그 돈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도 이 회사의 성격. 회사나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것이다. 협력사에서 마케팅해주기 때문에 아이디스는 좋은 제품만 개발해 생산하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기존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좀 더 많은 업체를 발굴해 시장공략의 강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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