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 전송에 필요한 성능과 속도, 안정성 보장”






블루코트시스템즈가 태국 푸켓에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블루코트 2006 APAC 파트너&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블루코트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개와 함께 기술비전 및 제품전략, 향후 사업방향 등을 소개했다. 블루코트는 이 행사를 통해 "기존 웹 가속 및 내부 사용자 보안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WAN 최적화 시장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향후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장의 대표 벤더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태국 푸켓=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언제,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 전송에 필요한 높은 성능과 속도, 안정성을 제공하겠다." 블루코트는 지난해 상반기 WAN 가속 제품인 마크5(MACH5)를 출시하며 WAN 최적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06년 2사분기 블루코트의 전세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루코트 매출의 75~80%는 게이트웨이 프록시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그 밖에 데이터센터 프록시 시장과 기업지사(branch office) 시장에서 약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블루코트는 향후 기업지사 시장은 30~40억 달러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루코트시스템즈 글로벌 수석마케팅 부사장 스티브 멀래니는 "APAC 지역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매출의 14%를 차지했을 만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며 특히 한국시장은 APAC 지역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그는 또 블루코트의 비즈니스 중심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며, 2007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 멜버른, 인도 문바이 등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AN 최적화 시장 공략위한 '올-레디'
96년 블루코트(구 캐시플로우)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인 웹의 성능을 증대하는데(웹 가속)에 주력했다. 당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와 캐싱 기술 적용, HTTP 프로토콜을 최적화하는데 비중을 뒀다는 게 블루코트의 설명. 또 99년부터는 폴리시 통제 및 보안에 주력한 결과, 보다 유연성 있는 애플리케이션 가속화를 지원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블루코트측은 "WAN 최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얘기하게 된 게 아니라, 기존에 개발해 온 HTTP, SIP, MS 프로토콜에서 대상 프로토콜만 확장된 것일 뿐, 적용되는 프록시 기술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기존에 웹 가속 및 내부 사용자 보안 분야의 오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WAN 최적화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블루코트의 전략이다.
블루코트는 지난해 1월 기존의 캐시플로우란 사명이 자칫 웹 캐싱 업체로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블루코트'로 과감히 사명을 변경했다. 이 역시 WAN 최적화 시장을 향한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원격 사용자 접속 기술을 보유한 퍼미오테크놀러지를, 7월에는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의 넷캐시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이 역시 몸집을 불리기 위한 인수라기보다 WAN 최적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보완하는 인수였다는 게 블루코트의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블루코트는 2006년 마크5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관련 업계를 바짝 긴장시켰다. 스카이프에 대한 보안 및 통제 솔루션인 '프록시SG'와 웹 필터링 솔루션 'K9 웹 프로텍션(K9 Web Protection)', SSL VPN 솔루션인 '블루코트 RA(Remote Access)' 등 거의 매달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리모트 사용자 및 모바일 사용자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속 및 보안을 제공하는 '블루코트 SG클라이언트'를 내놓으며 WAN 최적화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루코트는 "웹 캐싱 기술에서부터 정책 통제와 보안, WAN 가속 및 최적화, 엔드포인트단 원격 통제 기술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다양한 요구에 맞는 WAN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까지 WAN 최적화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WAN 최적화를 도모해야 한다." 즉, 엔드포인트로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과 가속화, 폴리시 통제 등을 확장 제공하는데 이제 비중을 둬야한다고 블루코트는 주장했다.
기존에 네트워크에만 의존하던 기업들의 IT 환경이 점차 원격지 또는 지점에서 기업(본사) 데이터 센터에 접근해, 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분산된 사용자 환경에서도 성능과 속도,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블루코트의 설명이다.
실제로 기존에 기업들은 자사의 네트워크 내부에서만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보안을 관리할 수 있었으며, 사용자가 외부에서 접속할 경우에는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게 사실. 하지만 현재 기업 80%의 직원들이 기업 외부에서 내부 애플리케이션의 IT 인프라를 이용하고 있을 만큼 모바일 사용자를 통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가용성 및 보안을 원격 사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는 통합 아키텍처가 IT 필수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블루코트 스티브 멀래니 부사장은 "WAN 가속화 솔루션이 리모트 및 모바일 사용자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까지 애플리케이션 속도와 성능, 안정성을 제공하지 못하면 그것은 완벽하지 않은 솔루션"이라며 "모바일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전략과 비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모토 지향하는 게 바로 최근 출시한 블루코트의 'SG 클라이언트'이다. 퍼미오테크놀러지사의 인수를 통한 산출물인 SG 클라이언트는, 블루코트 SG 어플라이언스와 함께 이용가능하며 WAN 가속 성능과 보안은 물론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통제 및 URL 필터링 기능 등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모바일을 포함한 개별 엔드유저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는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블루코트시스템즈 CTO인 알라구 페리얀난은 "SG 클라이언트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만 접속가능하며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SG 장비의 정보들이 클라이언트를 둘러싸 보안, 가속화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세션이 종료되면 클라이언트에 있던 정보들이 모두 사라지는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 전송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사내 애플리케이션 자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블루코트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 전송을 하는데 필요한 최고의 성능과 속도,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목표로 애플리케이션 전송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WAN 최적화 시장의 대표 벤더로 성장해 가겠다는 블루코트의 행보를 지켜본다.

제품소개
블루코트 SG 클라이언트
원격 사용자까지 WAN 가속·보안 확장제공
블루코트 SG 클라이언트(Blue Coat SG Client)는 리모트 사용자 및 모바일 사용자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속 및 보안을 제공해 주는 통합아키텍처다. 정책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가속을 사용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확장시켜준다는 게 이 제품의 특징이다.
SG 클라이언트는 기존 블루코트 인텔리전트 어플라이언스 제품군을 통합해 분산된 환경의 기업 사용자들에게 어떤 지역에서든지 WAN 가속 성능과 보안을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통제하고 스파이웨어와 기타 다른 형태의 맬웨어로부터의 보안을 제공하며 URL 필터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정책을 강화하도록 해준다.
한편 올 1사 분기부터 단계별로 출시되는 블루코트 SG 클라이언트는, 일관된 정책 및 관리 하에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하는 동시에 모듈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기능들을 첨가 및 수정할 수 있다.

Interview
스티브 멀래니 블루코트시스템즈 글로벌 수석마케팅 부사장 스티브 멀래니
"WAN 최적화에 대한 총체적인 기능 지원"
WAN 가속 시장의 경우 현재 주니퍼와 리버베드가 양분하고 있는데 이 시장 공략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다면.
마크5는 지난해 3월 출시돼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졌다. 경쟁사의 경우 WAN 가속 시장에 2년 정도 먼저 진입했다. 비록 블루코트가 후발주자긴 하나, 기술력만큼은 그들보다 앞서있다고 자신한다. 또 애플리케이션 전송 관점에서의 전반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곧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경쟁사의 사이트인 리차드슨은행을 윈백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블루코트의 경쟁력은.
리차드슨은 9개의 지점으로 나뉜 캐나다 금융회사다. 특히 하나의 특정 기능만 요구한 게 아니라 SSL 트래픽,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유해 데이터 차단, 인터넷 직접 액세스 기능을 제공하면서 보안을 지원하고, 또 모바일(리모트) 사용자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속 및 보안을 제공하는 것을 원했다. 경쟁사의 경우 SSL 트래픽 관련 가속화는 지원했지만 총체적인 기능을 제공하지 못했다. 이처럼 WAN 최적화에 대한 총체적인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블루코트의 최대 강점이다.

한국 지사를 설립한지 얼마 안됐다. 그동안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한국 지사를 설립한지 1년 반이 됐다. 그동안 한국시장에 블루코트의 WAN 최적화 사업에 대해 알리려 노력했다. 한국은 APAC 지역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 충분히 알고 있고, 투자 또한 비중있게 하고 있다. 앞으로 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시장에 있는 별도의 마케팅 인력을 두지는 못하지만 싱가포르 블루코트에서 한국 시장에 중점을 둬 마케팅 지원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블루코트가 강화할 부분이라면.
캐시플로우에서 블루코트로 사명을 바꾼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인식 강화는 전 세계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이에 분기별로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온·오프라인 브랜드캠패인을 할 예정이다.


알라구 페리얀난 블루코트시스템즈 CTO
"속도·성능·보안 삼박자 제대로 갖췄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WAN 최적화 시장 블루코트의 경쟁력은.
기존 가속화와 보안, 네트워크 액세스 기술 등이 통합되고 있는 추세며 엔드포인트의 보안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시장 공통사항이다.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주니퍼는 페리빗 인수를 통한 가속과 보안이 제대로 통합된 솔루션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F5는 SSL 트래픽에 대한 가시적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블루코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

최근 출시한 SG 클라이언트의 장점은 무엇인가.
80% 이상의 직원들이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를 이용하더라도 탄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용자들에게 네트워크 트래픽이 중간에 발생하는지 모르게 보안, 가속화를 유연하게 제공하는 게 관건이다.
SG 클라이언트는 설치가 용이하다. 모든 SSL VPN 제품과도 유연성 있게 설치 가능하며 이 부분은 어떤 경쟁 벤더도 따라오지 못하는 블루코트만의 강점이다. 또 무결성 체크, 맬웨어 및 스파이웨어에 대한 탐지 등을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도 제공한다.

SG 클라이언트에서도 SSL 트래픽 관련 가속화 기능을 제공하는데, SSL VPN 제품인 블루코트 RA와의 차별점은.
SG 클라이언트는 차세대 RA라고 보면 된다. RA제품은 SG 클라이언트가 제공하는 리모트 및 모바일 사용자의 엔드포인트 디바이스까지 애플리케이션 가속과 URL 필터링 등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RA 제품을 SG 클라이언트로 마이그레이션을 유도, 통합해 갈 계획이다.

향후 SG 클라이언트의 로드맵은.
SG 클라이언트에는 관리자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세션 시작하는 부분과 반응하는 부분에 있어 트래픽이 발생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또 SG 어플라이언스의 리포팅 기능을 통해 실제 문제에 대해 분석 및 진단할 수 있다. 향후 SG 클라이언트에 모니터링 관련 모듈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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