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그룹 주도,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적극

인텔은 2005년 1월 사용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을 플랫폼 단위로 개편했다. 각각의 컴포넌트를 제공하던 조직에서 프로세서, 칩셋, 무선기술, 소프트웨어 및 기타 관련기술을 플랫폼 단위로 제공하여 사용자의 혜택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디지털홈,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등 플랫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헬스 플랫폼 그룹은 인텔이 헬스케어 분야가 잠재력에 비해 IT가 기여하는 바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인텔이 향후 이 분야에 플랫폼을 제공해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믿고 있는 분야이다.
헬스케어 부문에서 인텔은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술 표준 및 플랫폼을 통해 헬스케어 시스템의 지원수준을 증진, 적용 범위의 확대, 비용절감 등에 도움을 주는데 있어 회사의 전문성과 자산을 중점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인텔은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관계자들이 시스템을 전환하고 현재 직면한 주요 문제점을 보다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업종별 전문성과 실리콘, 플랫폼, 네트워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은 다른 업종의 변화 과정에도 도움을 주었으며 이러한 경험을 헬스케어 분야의 긍정적인 변화 추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인텔 디지털 헬스그룹의 역할
디지털 헬스 그룹은 개인 의료보건뿐만 아니라 의료보건 연구, 진단 및 생산성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하며 인텔 플랫폼에 대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인텔은 또한 제품, 플랫폼, 부품, 데이터, 통신, 상호운영성과 관련된 주요 표준 확립을 통한 전반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의 효율성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기술 및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텔은 개인의료 및 건강관리 기기 사이의 상호 운영성 구현을 위해 형성된 개방형 업계 단체인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Continua Health Alliance)의 설립을 주도했다. 여기에는 체중계 및 런닝머신과 같은 단순한 기기에서부터 혈압 측정 띠 및 혈당계에 이르는 다양한 기기가 해당된다.
지난 6월에 처음 발족된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의 회원 기업 수는 초기 22개에서 현재 55개로 증가했다. 인텔은 이 단체를 통해 2007년 말까지 헬스케이 기기의 상호운영성에 대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컨티뉴아 로고가 삽입된 소비재는 2008년 초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10여년 뒤진 헬스케어 IT의 선진화가 관건
헬스케어 시스템은 새로운 의료 기술 적용에 따른 비용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노령화 되어가는 인구, 의료지원의 연속성 및 지식의 실질적 적용을 모두 혼합하는 통합되지 않은 구식의 정보시스템과 같은 여러 문제점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비되어 오고 있다. 헬스케어는 복잡하고 통합되지 않은 산업이며, 상호 호환성이 없는 여러 기술 및 시스템으로 구성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헬스케어 시스템은 정보기술 적용 부문에 있어 타 업종에 비해 적어도 십년 정도 뒤져 있다.
그 결과 의료환경 및 비영업 부서 운영의 모든 부문에 있어서 수준향상 및 비용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텔은 특히 병원 시스템의 수준 및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가정에서의 건강상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시키는 단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텔은 최종 사용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지만 최첨단 기술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텔은 업계 전반에 대한 관점뿐만 아니라 문제점 및 경험과 관련하여 지역 공동체 및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보다 광범위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통해 인텔은 전 세계 관련 조직의 유대 관계 형성의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 인텔이 제공하는 것은 시스템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에, 광범위한 관점에서 시스템을 관찰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주력
인텔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표준을 추진하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되는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IT와 개인의료 보건에 먼저 중점을 둘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삽입 및 부착 가능한 연구, 생물 의학적인 연구 및 진단 부문에서 인텔 실리콘이 가질 수 있는 기회 발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인텔은 플랫폼 개발의 첫 행보로 2006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DF를 통해 병원용 모바일 플랫폼을 시연했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안전을 증진시키고, 조제 실수를 감소시키며 병원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되었다.
이 플랫폼에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능 및 기술이 결합 적용된다. 소독제로 깨끗이 닦을 수 있는 외관 포장, 쏟아지거나 떨어뜨려도 괜찮은 내용물, 통합형 핸들 및 가벼운 디자인 등의 인간공학적 특징, 사용자 및 환자의 신속한 신상 정보를 위한 RFID 기술, 조제 실수 를 줄일 수 있는 바코드 스캐닝(barcode scanning), 디지털 환자 치료 기록 및 경과 메모의 화질 개선을 위한 디지털 카메라, 환자의 생명 징후 기록을 위한 블루투스(Bluetooth) 기술,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에서 배터리 교환만으로 교체 주기 연장, 의료 전자 기록 시스템과의 무선 접속 기능 등이다.

환자 치료위한 정확한 시점에 정확한 정보 제공
의료 서비스의 수준과 직원의 업무 흐름을 증진시키는데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환자치료를 위한 의사결정 시점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텔이 공개한 병원용 모바일 플랫폼은 최신의 환자 치료 기록을 참고하며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야 하는 바로 그 당사자들과의 협업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모바일 클리닉 어시스턴트 플랫폼 기반 제품을 위한 시장개발을 위해, 인텔과 전자의료 기록 소프트웨어 업체와 같은 업계의 선도적인 제공 업체들은 전 세계 여러 병원에서 실질적인 연구를 계속 진행할 뿐만 아니라,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토타입의 모바일 클리닉 플랫폼은 슬레이트 태블릿 PC 부문의 세계적 업체인 모션 컴퓨팅과 협력하고 있는데, 양사는 인텔의 모바일 치료 보조 플랫폼 기반의 1세대 제품을 2007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가정과 병원을 연결하여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건강 이상 발생시 응급대처를 용이하게 하는 등 가정 헬스 분야의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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