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ㆍ사이베이스ㆍSAP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 통합, 데이터의 적시성 및 정합성 확보






.GS홈쇼핑은 지난 2004년 SAS의 'DI 서버' 도입으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배치 시간 단축, 업무 효율성 개선, 운영 용이성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는 SAS의 DI 서버를 도입해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존 데이터 운영의 큰 고민거리였던 다양한 원천 소스의 데이터 수집과 방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분석계로 추출하느냐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또한 몇 백개 이상의 기존 DW 프로그램의 복잡한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없어서 오류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도 해결됐다.

GS홈쇼핑은 지난 2005년 LG홈쇼핑에서 GS홈쇼핑으로 상호 변경 후 국내 홈쇼핑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최첨단 CTI(Computer and Telephony Integration)시스템을 구축, 국내 최대의 콜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ERP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욱이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eShop, eStore 사이트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웹 2.0, 플랙스, 에이작스를 도입해 동종 업계 중 선도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의 통합 필요

GS홈쇼핑은 SAS의 DI서버를 도입하기 전에는 데이터를 운영계, 분석계로 구분해 운영했다.GS홈쇼핑은 SAS의 DI서버를 도입하기 전에는 데이터를 운영계, 분석계로 구분해 운영했다. 운영계는 주문, 물류, 회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문 영역은 Sibel, 물류·회계 영역은 SAP R/3 패키지를 사용해왔다.

분석계는 경영진이 이용하는 경영정보와 일반 데이터 분석을 위한 각 매체별 분석 화면,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의 인프라인 DW로 이뤄져 있다. 각 매체의 특성별로 데이터 마트도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분석계 데이터로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배치 프로그램은 매일 주문 5~6만 건을 비롯해 SR(고객의 Service Request), 고객, 상품 등의 데이터를 추출 적재하고 있다.

GS홈쇼핑의 운영계는 오라클 DB, 전사적 DW는 사이베이스, 주문영역은 Sibel, 물류·회계 영역은 SAP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 소스가 매우 다양한 셈이다. GS홈쇼핑은 이에 따라 데이터 수집의 방식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분석계로 추출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더욱이 300개 이상의 복잡한 기존 DW 프로그램은 한눈에 볼 수 없어 오류가 발생해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분석계 데이터의 정합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도 데이터 통합을 고려하게 된 요인이었다. 또한 Sibel의 주문정보와 SAP의 매출정보의 실시간 통합도 필요했다. 결국 GS 홈쇼핑은 데이터를 추출해서 데이터를 클린징 한 후 전송하는 현황(ECTL : Extraction Cleaning Transmission Loading)을 한눈에 파악하고 좀 더 빨리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계로 집계할 수 있는 툴이 필요하게 됐다.

GS홈쇼핑 PCM팀의 임혜균 차장은 "기존의 DW와 DB 사용만으로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그래서 데이터의 정합성과 적시성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 데이터의 적시성의 경우 임원들의 출근 시간 전까지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했다"며 데이터 통합이 필요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터 통합 툴 'SAS DI' 도입
GS홈쇼핑은 데이터통합 프로젝트의 효과적인 추진 방식으로 데이터 통합 툴을 도입하기로 하고 제품을 비교 분석했다. 당시 3개사의 제품을 검토한 결과,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SAS의 DI 제품을 선정했다. 임혜균 차장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다양한 소스데이터의 커넥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회사의 현 상황에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기존 방대한 배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스케줄링 하여 정확하게 데이터를 분석계로 수집할 수 있었다"며 SAS의 DI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임 차장은 "데이터의 ECTL 과정을 한눈에 파악하여 오류발생시 디버깅이 수월하고 SAS 파일로 데이터의 변환, 편집이 용이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제품을 선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SAS에서 메타 데이터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등 향후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도입 이유다.

GS홈쇼핑에서 SAS의 DI 서버는 운영계에서 분석계로 넘어가는 전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 하드웨어로 분석계 스토리지는 IBM제품, SAS의 DI 스토리지는 히다찌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SAS 마이그레이션 방법론을 사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임혜균 차장은 "템플릿을 SAS에서 제공해줘 유형별 템플릿을 통한 일괄변환작업이 가능했다"며 "손쉽게 변환작업이 가능한 것은 수작업으로 진행했는데 SAS 방법론을 채택해 그 과정이 수월했다"고 말했다. 기존 복잡했던 DW 프로그램을 'DI Studio' 기능을 활용해 마이그레이션 했다.
GS홈쇼핑은 1년여에 걸쳐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을 마치고, 2004년 1월에 가동에 들어갔다.

배치 시간 단축, 업무 효율성 개선
GS홈쇼핑은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분석계에서 오류 발생 시 한눈에 오류내역을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빠른 조치가 가능해져 데이터의 정합성과 적시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한 ECTL 작업의 튜닝 및 자동화와 적절한 스케줄링 데이터를 분석계에 적재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에 비해 약 30% 감소되는 효과를 거뒀다.

임혜균 차장은 "임원들이 출근하기 전까지 데이터가 다 집계되고 변환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데 오류없이 잘 수행되고 있으며, 의사결정을 할 때 적시에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데이터 통합 후 이를 마케팅이나 캠페인에 활용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 차장은 "마케팅 부서에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수행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고객에게 쿠폰을 제공할지에 대한 룰을 데이터 인프라로 제공하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캠페인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에 따라 현업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기존에는 특정부서에서만 사용했지만 데이터 통합으로 고급 분석틀을 사용하지 않아도 데이터에 근거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임 차장은 "기존에는 고급분석 툴을 사용하지만 현재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 DW 교육에 사람들의 호응이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체 프로세스의 도식화된 뷰와 소스·타깃 변경에 따른 영향 분석, 중앙 집중관리, 다중 개발 환경 지원 등에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통합 분석 툴 도입 검토
GS홈쇼핑은 앞으로 데이터 통합의 활용을 높이는 방안으로 올 하반기에 DW 주제영역을 좀 더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 관리 툴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분석계에서 캠페인의 자동화 분석툴을 아직 갖추고 있지 않아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의 추가 작업도 고려하고 있다.

통합 분석 툴에 대한 관심도 높다. GS홈쇼핑은 현재 SAP의 OLAP 툴과 SAS DI, SAS 통계툴을 사용하고 있다. SAS DI 서버와 같은 통합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RTE 개념의 BI 분석 서버를 이용해 시스템의 유연성과 데이터 분석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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