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 솔루션 영역 확장

2001년 설립된 유라클(공동대표 조준희·권태일)은 국내 모바일 플랫폼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현재는 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모피어스(Morpheus)’로 대표되는 하이브리드 앱 플랫폼 사업 경험을 토대로, AI 시대에 맞춘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라클은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위한 △아테나(Athena) △오르다(AURDA)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Athena Code Assistant) 등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지능형 운영까지”

유라클의 AI 전략은 ‘산업별 공동 정의(Co-definition)’ 방식에 기반한다. 단순히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별 고객의 업무 흐름을 함께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모델을 최적화한다.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확보한 산업별 노하우를 AI 분야로 확장함으로써, 실제 업무에 밀착된 현장형 AI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라클은 이러한 AI 전략 하에 엔터프라이즈 전용 AX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산업별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분석·응답·보완하는 지능형 운영 환경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유라클의 세 가지 솔루션 역시 AI 전략인 산업별 공동 정의 방식을 잘 보여준다. 아테나 플랫폼은 드래그앤드롭 기반의 에이전트 빌더를 제공해 복잡한 설정 없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멀티 LLM 기반의 RAG 파이프라인 설계를 지원하며, 문서 파싱·OCR·임베딩 등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한다.

오르다 역시 AI 서비스의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 솔루션이다. GPU 오퍼레이터 및 MIG 파티셔닝으로 GPU 자원을 최적화하고, 부하 대응을 위한 오토스케일링, 분산 스토리지 관리, 통합 인증·감사 로그 등 보안 거버넌스를 갖춘 구조를 제공한다. AI PoC(개념검증) 단계에서 서비스 단계로 확장할 때 발생하는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개발자 업무를 지능화하는 AI 도구다. 그래프-RAG 기반 코드 이해, 메모리 뱅크를 통한 맥락 유지, 자연어 명령 기반 코드 생성 및 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코드 품질과 개발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이를 통해 AI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분석, 작성, 테스트, 배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다.

“개발·운영 순환하는 통합 AI 플랫폼 발전 목표”

유라클은 개발과 운영이 순환하는 통합 AI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프-RAG 기술을 기반으로 문맥 검색과 지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VS Code 익스텐션 등 다양한 개발 환경과 통합하며 오르다 연계 운영형 자동화 서비스로 AI 생애주기 전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라클은 실제로 건설사 대상 표준 AI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RAG 기반 지식 저장소와 에이전트 빌더를 적용한 바 있다. 계약·EOT 클레임 관리 등 현업 중심의 AI 서비스 구현을 완료했다. 이 사례를 통해 산업별 문서 처리, 지식 검색, 클레임 대응 등 업무 단위 AI 에이전트 적용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