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 AI·클라우드 융합 MSP, 네이버클라우드와 동반 성장

클라비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MSP 기업이다.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 기업으로서, 하이퍼클로바 X 기반의 소버린 AI 생태계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LLMOps 플랫폼, 클라우드 DX 솔루션, 클라우드 CMP, SaaS Builder 솔루션 등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클라비는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4년 수주 기준 110억 원, 매출은 89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에는 150억 원, 2026년 25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전략적 투자 유치 이후 생성형 AI 플랫폼 및 서비스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 위한 전방위 플랫폼 구현

클라비는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의 세 가지 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중 LLMOps 플랫폼은 △데이터 전처리(Cla-Doc) △RAG 기반 응답 생성 및 운영(ClaRIO) △성능 평가(ClaRIO-EVA) △운영 관리(ClaRIO-Managing)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고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클라비는 AI를 모델 개발보다 운영, 평가, 모니터링 체계를 중시하는 ‘고객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실행 도구’로 보고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DX 및 CMP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자동화 도구(Cla-One, Cla-X, Cla-Net)와 실시간 관제 및 비용 관리 솔루션(Cla-Max, Cla-Bill) 등이 활용된다.

SaaS Builder 솔루션은 기존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SaaS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멀티테넌시, 과금·결제 등 필수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해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의 SaaS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소버린 AI로 공공·산업 현장에 맞춘 실용형 AI 확산

클라비의 AI 전략 핵심은 ‘소버린 AI(Sovereign AI)’이다. 한국어와 사회·문화적 맥락에 최적화된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LG 엑사원(LG EXAONE)’ 등 주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공공·금융 분야의 보안·규제 요건에 대응 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량화 모델 ‘HCX-DASH’를 통해 빠른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데이터 통제권과 보안성을 강화한다.

클라비의 솔루션은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 RAG 기반 응답 생성 기능을 활용해 고객센터, 검색,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AI SaaS 구독 서비스 ‘AI 워크플로우(AI Workflow)’를 통해 회의록 요약, 일정 관리 등 일상적 업무를 자동화한다.

또한 ‘AI 영농일지(AI Farm Log)’는 음성 기록과 기상·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업을 추천하고, 교육청 대상 AI 비서형 플랫폼은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구축 사례로는 △통계청의 ‘초거대 AI 챗봇 서비스’(네이버클라우드·한국통계정보원 협력) △스마트농업 분야의 ‘AI 영농일지’(전국 지자체 농업기술원 대상) △경북·충남·인천 교육청의 교직원 지원 챗봇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아사이언스, LS일렉트릭 등 공공 및 민간 기업을 포함해 70여 개 이상의 도메인 특화 모델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클라비는 앞으로도 보안·규제·비용·확장성을 모두 충족하는 소버린 AI 기반 레퍼런스 확보를 지속 확대해, AI 실용화와 산업별 적용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