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데이터 센터 : “자동화되고 모듈화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라”






'접시 돌리기' 기술을 선보이는 곡예사의 경우 여러 개의 접시와 스틱을 잇달아 돌리지만 나중에는 돌아가고 있는 접시가 떨어지지만 않도록 애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IT 부서가 자사의 데이터 센터를 이와 같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구동에 주의를 요구하며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급급하며 조율하는 것 이외에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가 없다.

사실, 상당수 IT 부서는 접시를 돌리는 사람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어떤 IT '접시'도 똑같지가 않으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교육을 받은 관리자가 필요하다. IT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코어 비즈니스를 '과학'의 수준까지 높이고 있음에도 IT의 각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은 그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에서는 독특함과 전문화된 작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서버와 스토리지, 전력 및 냉방 시스템에서의 낭비를 초래한다. 데이터 센터를 코어 비즈니스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을 위해 매니지드 호스팅 제공 업체인 랙스페이스(Rackspace)는 2U(2랙 유닛) 서버에서 표준화했으며 변이를 최소화했다. 현재는 웹 서버 형태이지만 향후에는 SQL 서버와 익스체인지 클러스터를 구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

>> 비용 절감
전형적인 데이터 센터는 매우 비효율적으로 구동되고 있다. 표준화를 비롯해 기존 리소스의 활용도를 높여야 꾸준한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다.
>> 혁신
데이터 센터 자동화는 IT 기능에 대한 '게임의 법칙'을 바꾸도록 비용을 절감해준다.
>> 성공의 열쇠
전력 소비를 낮추도록 재설계할 경우 경영 지원팀과 매니저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그들의 요구 사항은 무엇인지 파악하며 기능을 중앙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VM웨어의 가상화 기기와 VMotion 관리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고객들의 유연성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즉, '접시 돌리기'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일치가 중요
서버 폼 팩터가 동일한 상황에서 진행되어온 표준화와 모듈화가 서버 폼 팩터가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의 경우 독특한 설치가 요구되는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데이터 센터의 물리적인 시스템을 설계 및 구축하는 것이 합리적이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표준화된 크기의 랙과 서버가 표준화된 전력 및 냉방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거의 모든 전력 및 냉방 시스템 벤더들은 시스템을 미리 구성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형태로, 모델과 색상을 선택한 다음 옵션 패키지를 고르면 나머지는 모두 표준화되는 것이다. 그 결과, 맞춤형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의 요구 사항에도 부합된다.

특히 중소 규모의 데이터 센터의 경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랙 기반의 냉방 시스템은 모듈화를 제공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