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코리아
스토리지 활용률 높이는 솔루션으로 승부
넷앱코리아는 스토리지 활용도를 높여주는 FlexVol, FlexClone, Snapshot, 디듀플리케이션 솔루션들을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넷앱은 이 기술들로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월 40,000kWh를 절감하고 있으며, 40% 이하였던 스토리지 활용율은 6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넷앱코리아는 전세계 IT 기업 및 전문가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활동하는 컨소시엄인 'Green Grid' 및 미국 스토리지 네트워킹 산업협회가 창립한 '그린 스토리지 이니셔티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델인터내셔널
새로운 냉각팬 적용한 초저전력 서버 마케팅 강화
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새로운 냉각팬 기술을 적용한 이른바 '초저전력' 제품을 출시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제품군의 '파워에지 에너지 스마트 서버'는 시스템 내부 온도에 따라 냉각팬 속도를 조절하는 저전력 팬기술을 장착 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모를 34% 절감하고, 와트당 성능은 25% 높였다.
블레이드 서버 주력 제품은 '파워에지 1955'다. 7U크기 섀시에 최대 10대의 블레이드 서버를 장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 델의 1U 서버보다 최대 43%의 향상된 밀도를 제공한다. 델은 앞으로도 전력소모 절감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슬림코리아
SSD 탑재 서버 마케팅 강화

이슬림코리아는 인텔 및 AMD 칩셋 기반 1U 서버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한 제품의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SD는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빠르고 소비전력이 낮으며 기계적인 소음이 없고 충격에도 강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주목 받고 있다.
이슬림코리아는 이를 탑재한 'eSlim SV7-2186', 'eSlim SV5-2400' 등을 그린IT 시장 공략의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다. 이슬림코리아는 SSD 서버가 일반 HDD 서버보다 다소 도입 비용이 높지만 안정성과 성능 및 친환경적인 이점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퀀텀코리아
'용량절감과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핵심전략
퀀텀의 그린 테크놀로지 전략은 크게 ▲용량 절감 ▲컴플라이언스의 준수 등 두 가지다. 퀀텀의 대표적인 스토리지 용량절감 기술은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인 '디듀플리케이션'이다. 퀀텀은 이 기술의 특허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디듀플리케이션 기능이 탑재된 디스크 백업 스토리지를 적극 마케팅하고 있다.

퀀텀코리아는 모든 제품군에 대해 EU의 RoHS 규정 및 WEEE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PCBA, 터미네이터 어셈블리, 모터, 스위치, SCSI 등에 사용되던 납땜, 포장재 등의 판금 솔루션 등에서 미세하게 검출된 납 성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재점검하고 협력 업체와의 업무 조율을 마쳤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고집적' 제품의 마케팅에 적극적
한국썬은 'Go Green Save Gree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8년에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두에 배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썬의 주력 친환경 제품은 '블랙박스'와 '울트라스팍 T2' 프로세서다.

2007년 11월에 출시된 블랙박스는 컨테이너 박스 안에 꾸며진 모바일 데이터센터로, 컴퓨팅 환경을 고집적화 해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제품이다. 블랙박스의 1차 타깃은 재해복구센터이다. 블랙박스의 이동성 및 공간활용율이 해외사업, 건설사업, 임시사업, 군대, 전시상황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면 유전사업을 하고 있는 석유탐사선에도 블랙박스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한 지방 현에서 블랙박스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하폐광에 위치시킨다고 한다.

울트라스팍 T2 프로세서는 8개 코어로 구성된 유닉스 서버용 CPU로, 코어당 8 쓰레드, 총64 쓰레드 동시에 동작하는 고집적 프로세서이다. 한국썬은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팍 엔터프라이즈 T5120'과 'T5220'를 친환경 제품으로 내세워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머슨
전력비중 줄여주는 '냉각 솔루션' 주력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에머슨네트워크파워는 냉각 비용 절감이 각광을 받는 추세에 맞춰, 이를 겨냥한 마케팅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에머슨은 자사의 냉각 제품이 전력비용을 최대 31%까지 절감해 준다고 한다. 냉각 비용이 전체 데이터센터 전력비용의 37%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냉각 효율이 중요하다는 게 한국에머슨의 설명이다.

한국에머슨의 주력제품은 'Digital Scroll Compressor' 타입의 항온항습기 '리버트(Liebert) DS'와 핫 스팟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보조 쿨링기 '리버트 XD' 등이다. 한국에머슨은 그린데이터센터 전략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한국HP 및 한국IBM의 협력사로, 양사에 리버트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후지쯔
'그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역점
한국후지쯔는 제품과 서비스 두 부문에서 그린IT에 접근하고 있다. 제품에 저전력, 저소음 및 가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자원 활용율을 높였으며, 그린IT 아웃소싱 서비스, 그린IT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고효율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그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은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와 후지쯔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의 도입에서부터 건물 설계, 전원 공급, 냉각, 공조 시스템의 구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IT 설비에 투입되는 비용과 에너지를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센터의 라이프사이클 전 단계에서 고객의 전력비용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후지쯔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 감소를 위한 전세계 IT기업 및 전문가 모임 'Green Grid' 및 PC와 서버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업, 소비자, 정부, NGO 연합체 'Client Servers Computing Initiative'의 회원으로서, 201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0만톤 이상 줄인다는 목표로 활동하고있다.

■한국EMC
친환경 기술의 핵심은 '통합과 가상화'

한국EMC는 시스템의 통합과 가상화, 드라이브 용량 등의 최적화, 용량 절감을 위한 소프트웨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분석 툴 등을 친환경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스토리지의 공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토리지 통합과 ▲계층형 스토리지를 제시한다.

한국EMC는 한 고객이 44대의 스토리지를 2대의 하이엔드 스토리지로 통합, 연간 전력 및 냉각비용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하며 통합의 유용성을 강조한다. 계층형 스토리지 구현 솔루션으로는 EMC 이메일익스텐더, 데이터베이스익스텐더, 디스크익스텐더 등 데이터 및 파일 이동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

한국EMC 'EMC 에너지 효율 서비스'도 마련, 전문가들을 투입해 고객의 기존 IT 인프라 및 전력 소비상황 진단을 제공한다. 진단 후 고객에 적합한 통합 및 가상화 솔루션을 제안하는 식이다. 그 외, 한국EMC는 시메트릭스 DMX-4 시스템의 다양한 서브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예측해주는 전력 계산 솔루션인 'EMC 전력계산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HP
IT 환경의 에너지 효율화 전사적으로 구현

한국HP는 기업들의 IT 환경의 에너지 효율화를 전사적으로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한국HP는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처' 및 '그린 차세데 데이터센터 이니셔티브' 라는 전략아래, 자사 제품들을 친환경과 연관시켜 마케팅하고 있다.

단일 제품부터 전반적인 데이터센터까지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IT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저전력 프로세서 및 작은 폼팩터를 적용한 서버와 데스크톱 등 하드웨어 제품군과, 전력 관리, 가상화와 시스템 통합, 데이터센터 자동화 등 솔루션 제품군을 비롯해, 모듈러 냉각시스템, 다이내믹 스마트 쿨링 등 항온항습 제품군 및 설계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부 데스크톱 PC에 에너지 효율이 80% 정도 개선된 전원 공급장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력 및 냉각 비용을 50%까지 절감시켜 주는 '친환경 스토리지'도 발표한 바 있다. 한국HP는 이 솔루션들로 기업 데이터센터를 혁신, 컴퓨팅 밀도를 높이고 전력 활용도를 개선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한다.

한국HP는 전력 절감 뿐 아니라 자원의 수명을 늘리고 재활용 하는 등 효율적 활용책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자사부터 20% 에너지 절감에 나서 스스로 베스트 프랙티스가 된다는 방침이다.

■한국IBM
'그린 데이터센터' 베스트 프랙티스가 되겠다
IBM은 자사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수천 대 서버를 리눅스 운영체제가 탑재된 30대의 메인프레임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스스로 '그린 데이터센터 베스트 프랙티스'가 된다는 전략이다. IBM은 "새 데이터센터는 현재에 비해 80% 이상의 에너지 소비절감효과를 나타내고, 5년동안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에너지·소프트웨어·시스템 지원 비용 절감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IBM은 진단-구축-가상화-관리-냉각 등 5단계에 걸쳐 데이터센터 차원의 통합적인 전력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IBM 자체 기술 및 협력사들의 기술과 방법론을 총 동원하고 있다.

한국IBM은 그린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해 자사의 서비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을 전사적으로 활용한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평가, 케이블링 공기흐름 적합성 평가 등이 있으며, 데이터센터 스토어드 쿨링, 확장형 모듈 데이터센터 구현 기술 등을 제공한다. 한국IBM은 냉각 효율을 특히 강조한다. 자사의 '쿨 블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냉식 랙 냉각 솔루션, 냉기흐름 제어시스템 'CVC'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로는 시스템 그룹의 실제 전력 사용량과 데이터 동향을 측정하는 파워이그제큐티브 및 가상화 솔루션 등이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가상화와 씬 프로비저닝 갖춘 'USP V' 주력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가상화와 씬 프로비저닝을 앞세워 그린IT의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따르면 가상화는 이 기종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합해 단일 풀에서 관리, 전력 소모를 줄여준다. 그리고 씬 프로비저닝 기술은 사용하지 않는 스토리지 공간을 재배치해 활용률을 높여 전력 소모와 열 발생을 줄여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가상화와 씬 프로비저닝이 적용된 '히타치 USP V'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SMB용 제품으로는 '히타치 AMS'와 'WMS'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지 않으면 디스크 전원을 내릴 수 있고 다시 구동되면 즉시 전원을 켤 수 있는 아카이빙 기능이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해에도 기존 솔루션에 환경친화적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APC-MGE
모듈 단위로 증감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현
APC-MGE는 자사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기업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확장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최초 구축 시 수년 후의 사용량을 예측해 대규모의 설비를 갖추어 놓는 방식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APC-MGE의 모듈화된 랙 단위 솔루션을 도입하면 초기부터 전력 소모가 큰 대용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포인트다. UPS, 스토리지, 쿨링, 배터리 등의 설비들이 랙 단위로 구성돼 비즈니스의 성장추이에 따라 유연하게 가감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비용 및 필요 없는 전력소모를 없앨 수 있는 것이다.

APC-MGE는 자사의 쿨링 시스템에 대해서는 "랙 사이사이에 배치돼 각 랙에서 나오는 열기를 자동적으로 감지, 부분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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