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컨설팅 조직 업종별로 정비, 매니지드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


▲ 한국후지쯔 김병원 대표






한국후지쯔의 2008년 역점사업은 1)컨설팅 및 서비스 사업 2)서버 사업 3)스토리지 사업 4)노트북 PC 사업 등 4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최우선 순위는 컨설팅과 서비스다. 김병원 사장은 "비스니스 패턴의 혁신을 위해 컨설팅과 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존 고객사 위주로 접근하되 대형 컨설팅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후지쯔는 기존의 컨설팅 조직을 업종별(공공, 제조, 금융, 유통, 물류 등)로 분류해 정비했다.

한국후지쯔는 2007년에 신설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부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서비스 중심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전사 차원에서 추진, 고객이 필요로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한국후지쯔는 기존 고객에게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시장인지도가 높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의 올해 주력 서버제품은 유닉스 서버 '스팍엔터프라이즈'와 블레이드서버 '프라이머리 BX620S4'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및 서버 통합 수요, IPTV, UCC,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게임사 등이 타깃이며, 기존에 한국후지쯔의 영업기반이 약했던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조선업, 자동차 부품사, 반도체 분야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는 서버사업을 위해 기존 고객 대상 프로모션이나 세미나 활동뿐만 아니라, 본사와 연계하여 타깃 고객을 위한 사전, 사후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후지쯔의 스토리지 사업 타깃은 주로 SMB다. 2007년 9월에 출시한 SMB용 스토리지 'ETERNUS2000'으로 IPTV, UCC,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게임사 등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제품은 소비전력을 약 40% 줄이고, 업무 운용 중 백업을 지원하는 카피 기능, 최대 54TB까지의 확장성을 갖춘 엔트리 디스크 어레이다.
특히 올해 IPTV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을 주시해 작년 IPTV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노트북 사업에 있어서는 컨슈머 시장 뿐 아니라 공공분야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 영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주력제품은 라이프북 S시리즈, 태블릿 노트북 P시리즈, T시리즈, U시리즈 등이다. 한국후지쯔는 2007년 출시한 UMPC와 태블릿PC 신제품을 TV 홈쇼핑, 인터넷 홈쇼핑, 할인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급했으며, 특히 비교적 약세를 보였던 기업직판시장에서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

한국후지쯔는 가격경쟁이 심한 노트북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차별력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8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Flagship'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노트북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버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홈쇼핑 뿐 아니라 양판점, 전자유통 전문점 등으로 고객 접점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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